“빅뱅 코첼라에 월드컵 32강전까지”… 캘리포니아, 올해 축제 라인업은

  • 동아경제

캘리포니아가 연초부터 전설적인 퍼레이드와 로드트립을 선보이며 2026년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K-팝 아티스트 ‘빅뱅(BIGBANG)’의 코첼라 무대와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이 예고돼 있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기대된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추천하는 2026년 월별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 롬바르디 트로피 향한 격돌부터 NBA 올스타전까지

2026년의 포문은 패서디나의 상징인 ‘제137회 로즈 퍼레이드’가 열었다. 지난 1일 ‘협동의 마법’을 주제로 펼쳐진 퍼레이드는 지난해 이튼 산불에 맞선 영웅들을 기리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3일에는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루트 6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로드트립 ‘더 드라이브 홈’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전 구간 횡단에 나선 빈티지 차량들은 질주를 마친 뒤 디트로이트 오토쇼(Detroit Auto Show)에서 특별 전시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2월은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달’이다. 먼저 8일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는 NFL 최고의 영예인 롬바르디 트로피를 두고 ‘제60회 슈퍼볼’이 개최된다. 15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NBA 올스타전이 열린다. 올해는 특히 ‘미국 vs 세계’라는 새로운 포맷을 도입해 미국 선수 2팀과 국제 선수 1팀이 12분씩 4쿼터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격돌하며 박진감을 더할 예정이다.

3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인디언 웰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테니스 대회인 BNP 파리바 오픈이 열린다. 이어 28~29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이클 레이스 중 하나인 ‘제21회 투어 드 머리에타’가 개최된다.

● K팝 황제 빅뱅의 귀환… 코첼라 뜨겁게 달군다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4월에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에는 K팝 아티스트 ‘빅뱅’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뱅은 저스틴 비버, 사브리나 카펜터 등 정상급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월말에는 포스트 말론 등이 출연하는 컨트리 음악 축제 ‘스테이지코치’가 열기를 잇는다. 또 25~26일 산타 바바라에서는 제55회 지구의 날 페스티벌이 열려 미 서부 최대 규모의 그린 카 쇼를 선보인다.

5월 29~31일에는 IRA 전국 조정 선수권 대회가 6년 만에 서부 지역인 새크라멘토 나토마 호수에서 열린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나파 밸리에서 초대형 축제 ‘보틀록(BottleRock)’이 개최된다. 최상급 와인과 미식, 그리고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과 요리 시연 등이 어우러져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6월 19~20일에는 시스키유 카운티에서 신진 음악가들의 무대인 ‘트레일 엔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21일 샌디에이고에서는 미 해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사상 최초로 군사기지 내에서 펼쳐지는 ‘나스카(NASCAR) 경기’가 개최돼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지구촌 최대 축제, 북중미 월드컵 개막… 캘리포니아서 32강전

7월의 캘리포니아는 축구의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이 지역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1일에는 북부 샌프란시스코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일에는 남부 로스앤젤레스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져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전망이다.

8월 첫 주말, 험볼트 카운티에서는 40년 전통의 세계적인 레게 축제 ‘레게 온 더 리버’가 열린다. 또 16일 레딩에서는 ‘아이언맨 70.3 북캘리포니아’ 대회가 첫선을 보인다. 위스키타운 호수 수영과 샤스타 카운티를 가로지르는 사이클 코스는 철인들의 열정을 시험하는 가장 뜨거운 도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9월 11~13일 세쿼이아 및 킹스캐년 국립공원에서는 중부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다크 스카이 페스티벌’이 열려 천문학자와 함께 별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데이나 포인트 도헤니 주립해변에서는 35개 이상의 공연과 환경 보존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하는 ‘오하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 클래식 카의 향연부터 낭만 가득한 연말 피날레

10월 2~3일 크레센트 시티에서는 제35회 시 크루즈 야외 자동차 쇼가 열려 250여 대의 클래식 카가 도심을 누비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10~11일 새크라멘토 매더 공항에서는 20주년을 맞은 ‘캘리포니아 캐피탈 에어쇼’가 화려한 비행 곡예로 가족 방문객을 맞이한다.

11월 7일 마데라에서는 석류·과일·견과류 축제가 열려 비옥한 센트럴 밸리의 수확을 축하하는 요리 시연과 미식을 선보인다. 8일에는 환상적인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몬터레이 베이 하프 마라톤’이 개최돼 전 세계 러너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화려한 연말 행사로 한 해가 마무리된다. 12월 매 주말 데일리 시티에서 열리는 ‘그레이트 디킨스 크리스마스 페어’는 19세기 런던 거리를 재현해 고풍스러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18년 전통의 ‘뉴포트 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는 화려한 조명으로 바다를 수놓으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