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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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2-12~2026-03-14
정치일반24%
국제일반23%
사회일반20%
대통령13%
문화 일반7%
경제일반5%
종합경기3%
남북한 관계2%
정당2%
미국/북미1%
  • 부상 선수 휠체어 밀어준 김상식, 베트남 사로잡았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한 베트남을 이끈 김상식 감독이 공항에서 다친 선수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줘 현지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베트남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베트남 현지 매체인 베트남넷은 25일(현지 시간)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보인 김 감독의 행동을 조명했다. 공항에서 김 감독은 베트남의 수비수 응우옌 히우민의 휠체어를 직접 밀었다. 베트남넷은 “김 감독이 직접 히우민의 휠체어를 공항에서 밀어주는 모습은 단순하지만 강렬했다”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출된 순간은 없었다”며 “(김 감독의 휠체어 끄는 모습은) 그저 한 선수에 대한 감독의 배려와 책임감, 인간미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베트남넷에 따르면 히우민은 대회 기간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히는 등 베트남 U-23 대표팀에서 수비의 핵심으로 꼽혔지만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이에 공항에서 김 감독이 히우민의 휠체어를 직접 밀었고, 이는 팬들의 환호와 환영으로 가득한 공항에서 특히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고 베트남넷은 전했다.이번 대회에서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대회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24일 열린 한국과의 3, 4위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베트남은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베트남넷은 “많은 이들에게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이나 메달 수여식이 아니었다”며 “김 감독이 팬들의 바다를 헤치며 히우민의 휠체어를 밀어주는 고요한 걸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은 승리를 넘어 팀을 정의하는 유대감을 상징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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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통합 명칭 ‘전남광주특별시’…청사는 3곳 운영하기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을 중심으로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와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들이 광주·전남 통합 자치단체의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로,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정했다.강 시장, 김 지사, 민주당 김원이 의원(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민주당 양부남 의원(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광주전남 특별법 검토 시·도지사-국회의원 제4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밝혔다.양 의원은 “통합 자치단체명은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은 광주특별시”라고 밝혔다. 이어 “청사는 전남 동부, 무안, 광주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며 “주 사무소는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강 시장은 주 사무소와 관련해 “7월 1일 출범하는 특별시장의 권한으로 둔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이들은 오는 28일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별법은) 내일 정도 발의할 것”이라며 “(발의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심사 과정, 정부 측과의 협상 이런 과정이 남게 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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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수소버스 폭발 원인 끝내 못찾아…경찰 수사종결

    2024년 12월 충북 충주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시내버스가 폭발해 3명이 다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이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사건을 종결했다.27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4년 12월 23일 오전 충주시 목행동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시내버스의 뒷부분이 폭발했다. 수소 충전을 마친 버스 기사가 버스에 올라 시동을 걸고 약 10초가 지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버스 뒤편을 지나던 충전소 관리 업체 직원 등 3명이 다쳤다.경찰은 산업통상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를 벌였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에서도 제조·관리상 결함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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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소장파 “최고위 한동훈 제명 재고하고, 韓은 지지집회 중단시켜야”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그룹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27일 “최고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윤리위원회 결정을 재고하라”고 의견을 모았다.대안과 미래 이성권 의원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대안과 미래 정기 모임을 통해 논의된 내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쾌유 기원하며 대표 단식이 당의 통합과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지지자들의 집회 중지 요청 등 당 화합과 정치적 해법 모색을 위한 노력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또 “당내에서도 서로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일체의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보수의 힘은 통합과 헌신, 관용에서 나온다”고 했다.이 의원은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특검) 관철을 위한 개혁신당과의 연대는 계속돼야 하며 향후 더 넓고 강고한 정책 연대, 더 나아가 선거 연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선 우리 당은 윤 어게인 등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하고 쌍특검 관철을 위한 보다 강고한 투쟁을 이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 의혹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낙마 등 정치권의 고질적 부정 비리를 막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치 개혁에 우리 당이 앞장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김병기 강선우 방지법, 이혜훈 방지법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과 당 지도부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경우 통합이라는 덧셈 정치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오히려 내부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제외하고 배제하는 정치가 맞느냐”고 반문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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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트럼프 관세 인상 언급에 “의중 파악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등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갑자기 발표한 뒤 우리 정부는 발언의 배경과 의중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산업통상부는 27일 “미국의 발표에 대해 상황 파악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정책실장 주재 관계부처 대책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방미해 상황 파악 및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재정경제부도 같은 날 “현재 미측의 의중을 파악 중에 있다”며 “앞으로 한국 국회의 법안 논의 상황을 미 측에 설명해 나가는 등 미국 정부와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오늘 오후에 예정된 부총리-재경위원장 면담 등을 통해 특별법안에 대한 국회 협조 요청 예정이었으며, 이를 포함해 앞으로도 국회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의 의회는 미국과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기타 모든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인상 시점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고, 관세 조정과 관련된 공식 서면 등도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2025년 7월 30일 양국 모두에게 매우 유리한 훌륭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2025년 10월 29일 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 조건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그런데 왜 한국 국회는 이를 아직 승인하지 않나?”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지연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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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대통령 “BTS 공연 늘려달라”…李대통령에 서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컴백을 앞 둔 케이팝 그룹 탄소년단(BTS)의 멕시코 콘서트 추가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정 가수 콘서트 추가 개최를 둘러싸고 정상 간에 요구가 오가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의 청년들을 위해 BTS 추가 콘서트 개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서한을 이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약 100만 명의 쳥년이 (BTS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자 하지만 공급 가능한 티켓은 15만 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지난해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친 BTS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BTS가 완전체로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는 건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올 4월부턴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티켓 확보 경쟁을 불러일으켰고, 특히 K팝 팬층이 두터운 나라 중 하나인 멕시코에선 현재 단 세 번의 콘서트만 예정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현재 BTS의 멕시코 공연은 5월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의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여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달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BTS를 언급하며 “젊은이들이 매우 사랑하는 유명 한국 그룹이 멕시코에 온다”며 “멕시코 사람들이 오랫동안 요청해 온 사안인 만큼 그들(BTS)이 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콘서트 티켓 예매와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 현지 팬들은 콘서트장의 구역 배치도와 가격 등을 가상 대기열에 들어간 뒤에야 알 수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좌석 배치도 공개 △투명한 수수료 △명확한 가격 공개 등을 요구하며 소비자보호원에도 민원을 접수했다.이반 에스칼란테 소비자보호원장은 “지난주 목요일(이달 15일)부터 전날(18일)까지 474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켓 판매 관련 전체 조건의 명확한 명시 등을 검토해 달라는 요구였다”며 “입장권 가격 및 스페셜 패키지의 구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 구축도 포함됐다”고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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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요원 민간인 사살 영상 보니…총 안 꺼냈는데 5초간 10발 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의 총격에 사망한 30대 미국인이 제압될 당시 총기를 꺼내 들지 않았으며 제압된 직후 최소 10발의 집중 사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 위협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분석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사망 피해자 앨릭스 프레티(37)는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한 요원이 시민을 밀쳐 넘어뜨리자 프레티는 시민을 보호하려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에 요원은 스프레이로 보이는 도구를 꺼내 들어 프레티를 향해 분사한 뒤 땅에 넘어뜨려 제압했다. 소란이 일자 다른 요원들이 가세했다.요원들은 프레티과 몸싸움을 벌인 뒤 무릎을 꿇렸다. 한 요원은 프레티가 휴대 중이던 총을 빼내 들었다. 그로부터 1초도 되지 않아 프레티를 향한 총격이 가해졌다고 NYT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프레티는 5초 동안 최소 10발의 집중 사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NYT, WSJ 등은 당시 현장 영상을 분석하면서 이 같은 상황은 국토안보부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은 “프레티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프레티는 재향군인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근무해 온 백인 남성 간호사로 파악됐다. 프레티의 사망은 7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비무장 백인 여성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 러네이 니콜 굿(37)이 숨진 지 17일 만이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과 공동으로 낸 성명에서 “프레티의 죽음은 가슴 아픈 비극”이라며 “이번 사건은 정당을 막론하고 모든 미국인에게 우리 국가의 핵심 가치들이 점점 더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일깨우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연방 법 집행 기관과 이민 당국 요원의 업무는 어렵다”면서도 “그렇지만 그들은 법에 따라 책임감 있게 직무를 수행하고 지방 당국과 협력해 공공 안전을 보장할 것을 기대 받는다”고 했다.이어 “지난 몇 주 동안 전국의 시민은 마스크를 쓴 연방 요원들이 면책특권을 누리며 도시 거주자들을 위협하고 도발하는 광경에 분노해 왔다”며 “그들(요원들)의 전례 없는 전술은 두 미국 시민에 대한 치명적인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과 행정부 관계자들은 요원들에게 최소한의 규율과 책임감을 부여하려는 노력 대신 상황을 악화시키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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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시의원 사퇴…“강선우에 1억 제 불찰, 상응한 처벌 받겠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넸다고 시인한 김경 서울시의원이 시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지 28일 만이다. 김 시의원은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잘못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김 시의원은 2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시의회 의장에게 시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전 문제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저는 시민을 대표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했다.김 시의원은 “진실을 밝히는 데 성실히 임하겠다”며 “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이어질 모든 수사와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숨김도 없이 진실을 밝혀 저의 잘못에 상응하는 법적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그것이 시민 여러분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김 시의원은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 사회와 의회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며 “평생 자숙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김 시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 의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공개된 녹취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서울시의원 후보자로부터 부하 직원이 금품을 받았다’면서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었다.경찰은 지난달 31일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지만, 당일 김 시의원은 “자녀를 만나러 간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김 시의원은 기존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계정을 탈퇴하는 증거인멸 정황이 파악되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미국으로 떠난 지 11일 만인 이달 11일 귀국해 곧장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같은 날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경찰 수사의 핵심은 김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건넨 1억 원의 행방, 강 의원과 김 전 원내대표와의 만남 직후 김 시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은 과정 등이다. 당초 김 시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직후에는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에 제출한 자술서에는 “2022년 카페에서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모 씨 등을 만나 1억 원을 건넸고, 이후 돌려 받았다”고 했다.강 의원도 이달 20일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29일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었다. 강 의원은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강 의원 측이 ‘한 장(1억 원)’을 먼저 요구했고 돈을 강 의원에게 직접 줬다”는 관련자 진술에 따라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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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前총리 장례, 27~31일 기관·사회장 엄수

    국무총리를 지낸 7선 의원 출신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장례가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고 민주평통이 26일 밝혔다. 사회장은 국가에 공헌한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치르는 장례식이다. 이날 민주평통에 따르면 민주평통과 더불어민주당이 장례를 주관한다. 빈소는 서울대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민주평통은 “실무적인 내용은 관계 기관 간 협의를 통해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민주평통 관계자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23일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25일(현지 시간) 오후 2시 48분 눈을 감았다.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며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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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문원 5월 결혼 “애정 어린 염려 잘 알아…저희 더 단단해져”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4·본명 이지선)가 오는 5월 7세 연하 가수 문원(37·본명 박상문)과 결혼식을 올린다. 신지는 “함께 지내며 더 돈독해지고 믿음이 쌓이고 온전한 내 편이 생겼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서로 의지할 수 있게 됐으며 저희는 더욱 단단해졌다”고 밝혔다.신지는 26일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전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신지는 편지에서 “연이은 강추위에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라며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27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 발표를 정식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신지는 “제 인생 2막의 시작 문원 씨와 저는 5월에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신지는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염려와 걱정들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잊지 않고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발맞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수 신지로서 활동도 더 열심히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하다”고 했다.앞서 지난해 6월 신지는 문원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코요태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신지가 내년 상반기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신지는 당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팬분들과 지인분들께는 제가 직접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기자님들께서 한발 빠르셨다”며 결혼을 인정했다.신지는 “촬영 중간에 기사를 접한지라 빠르게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올해 시드니 공연을 시작으로 코요태 앨범과 국내 투어 콘서트로 인해 바빠질 일정을 생각해서 급하게 미리 웨딩 촬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예쁘게 잘 만나면서 내년에 있을 결혼식 소식은 꼭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소속사에 따르면 신지의 예비 신랑 문원은 1988년생 발라드 가수로, 2012년 곡 ‘나랑 살자’로 데뷔했다. 2024년 신지가 DJ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신지와 인연을 맺었다. 문원은 지난해 신지의 싱글 ‘샬라카둘라(Salagadoola)’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샬라카둘라’는 사랑이 마법처럼 다가온 순간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곡이다.신지는 초혼, 문원은 재혼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결혼 발표 이후 문원의 태도 등이 논란이 돼 결혼 반대 여론이 형성됐다.신지는 한 유튜브 영상에서 “사실이 아닌 루머 때문에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원의 말실수는 인정한다”며 “말주변이 없다”고 했다.신지는 문원이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말한 데 대해 “‘이 정도로 파급력이 셀지 몰랐다’고 해야 했다”며 “잘 표현했어야 한다”고 했다.문원이 자녀가 있다는 것을 미리 말하지 않았다는 오해에 대해선 “사귀기 전에 (문원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하더라. 내가 ‘너 혹시 한번 갔다 왔니?’ 했다. 일주일간 고민 후 내가 먼저 ‘우리 계속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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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간 반겨줘 고마웠어”…호랑이 이호, 무지개다리 건너

    2006년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 이호가 숨졌다. 사인은 노화에 따른 자연사로 전해졌다. 호랑이의 평균 수명은 10~13년으로, 동물원 같은 사육 시설에서는 평균 15년 정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6일 청주동물원에 따르면 시베리아 호랑이 이호가 24일 세상을 떠났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는 백두산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한국 호랑이 등으로도 불린다.이호는 2006년 시베리아 호랑이 방남이와 청호 사이에서 태어났다. 방남이와 청호는 2007년 호붐(수컷), 호순(암컷) 남매도 낳았는데, 호붐이가 2023년 숨지면서 청주동물원에는 호순이만 남게 됐다.청주동물원 측은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빨리 가는 너의 시간, 20년 동안이나 다가와 철창을 비비며 반겨줘서 고마웠다”며 “나이 든 몸을 수고롭게 해서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꽤 오랫동안 너를 기억할게”라며 “먼저 가 있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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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차량, 3층 외벽 뚫고 추락…운전자 경상

    부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주차장 3층 외벽을 뚫고 추락했다.2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상가 건물 3층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외벽을 뚫고 추락했다.A 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이 공개한 사진에서 외벽을 뚫고 추락한 A 씨의 차량은 전복된 상태였다. 추락의 여파로 난간이 찌그러졌다.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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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서 사이클 훈련중 중앙분리대 충돌…고교생 선수 숨져

    경기 파주의 한 도로에서 사이클 훈련을 하던 10대 선수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숨졌다.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경 파주 적성면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고등학생 A 군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A 군은 심정지 상태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A 군은 사고 당시 승합차 후미를 따라 도로에서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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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잠수함 수주 지원’ 캐나다 출국…“진짜 친구는 겨울에 찾아온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6일 잠수함 사업 등 방산 협력 논의를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이번 잠수함 사업 수주 건은 최근 진행되는 방산 사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이고 국내 생산 유발 효과만 최소 4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주에 성공한다면 300여 개 이상의 협력업체에 일거리가 주어지는 건 물론이고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특사단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잠수함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한화, HD현대중공업은 물론이고 현대차 그룹을 포함한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함께한다”고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강 실장은 “언론 보도나 캐나다 정부에서 여러 계기를 통해 언급된 것처럼 잠수함 수주는 대한민국과 독일 양국으로 압축됐다”며 “독일은 자동차, 첨단화학 등 제조업 강국이고 우리가 잠수함 개발 초기에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 받았음을 감안한다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강 실장은 “전략경제협력 특사 임무 수행 과정에서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잠수함 캐나다 사업과 같이 큰 대규모 방산 사업은 무기의 성능이나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캐나다 정부도 이번 잠수함 사업 선정은 잠수함 자체의 성능, 가격 외에도 일자리 창출 등 산업 협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강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서 양국 간에 산업 협력, 그리고 안보 협력을 확대해야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캐나다 정부의 최고위급들을 만나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강 실장은 “캐나다 말에 ‘진짜 친구는 겨울에 찾아온다’고 하는 말이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캐나다는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라며 “수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면 이번 방문을 통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저희 특사단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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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은 쳐다만보는데…강추위 산속 쓰레기 치운 외국인

    영하권의 강추위 속 산에서 홀로 쓰레기를 치운 외국인의 선행이 지역 주민의 제보로 알려졌다.26일 경기 부평구에 따르면 이달 19일 부평구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던 아침’이라는 제목의 칭찬 게시물이 올라왔다.게시물 작성자 박모 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장갑을 끼고 산 속에 파묻힌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A 씨가 모아둔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도 있었다.쓰레기를 치우는 A 씨의 귀는 새빨간 상태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부평구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였다.박 씨는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A 씨의 사진을 올리면서 “칭찬하고 본받아야 할 친구라서 소개한다”고 했다.박 씨는 “저는 20년째 (부평구) 청천2동에 살고 있고, 매일 새벽 운동으로 원적산을 다녀온다”며 “지난 토요일(17일) 할 일이 많아 평소보다 늦은 오전 9시에 갔다가 장수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외국인(A 씨를 목격했다)”이라고 밝혔다.박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A 씨가) 산 입구에서 쓰레기를 쌓아 놓고(있었다)”라며 “또 땅속에 묻힌 쓰레기를 잡아당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씨는 “의아하게 쳐다보니 다른 주민들도 쳐다볼 뿐 누구도 (A 씨에게) 말을 걸지 않기에 다가가서 인사를 하고 왜 혼자서 이 일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며 “(A 씨가) 한국말을 잘 못한다고 해 (A 씨와) 번역기를 이용해 대화를 이어갔다”고 했다.박 씨는 “(A 씨가) 2024년도에 한국에 왔고, 직장이 강남이라 7호선을 타고 왕복 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며 “청천1동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다고 한다”고 했다.그는 “(A 씨에게) ‘혹시 환경에 관련된 일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A 씨가) ‘아니’라고 하더라”며 “피곤할 텐데, 주말 아침에 나와 (A 씨의) 얼굴과 귀가 새빨갛게 얼었다”고 했다.박 씨는 “보기에도 안타깝고, 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며 “이렇게 (A 씨가) 쓰레기를 모아 놓으면 친구들이 구청에 신고하고 장소를 알려주면 (관계자들이 쓰레기를) 실어간다고 한다”고 했다.박 씨는 “동네에 살면서도 무관심했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며 ‘다음엔 꼭 동참하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졌다”며 “너무 멋진 (A 씨를) 칭찬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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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갑질의혹에…“국힘이 제 前보좌진 압박…다 듣고 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지금 국민의힘에서 국민의힘에 소속돼 있는 옛날 제 전직 보좌진들에게 얼마나 압박을 하는지 저도 다 듣고 있다”고 말했다. 갑질 폭로가 국민의힘의 압박 때문에 나왔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제가 상처를 준 많은 우리 직원에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계속 사과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러자 박 의원은 “지금 그분들이 허위 진술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거냐”며 “지금 청문위원들을 모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이 후보자는 “압박이라는 표현은 안 하겠다”라며 “지금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박 의원은 “저희들이 (이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 조사를 해봤다”고 했다. 이어 “‘야’는 기본”이라며 “휴대폰에 후보 이름이 뜨면 두 손이 벌벌 떨렸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너무 바뀌니까 우리끼리는 이혜훈 1기, 2기, 3기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고 했다.박 의원은 “공황장애, 안면마비 걸린 직원도 있다고 한다”며 “아직도 ‘보복이 두렵다’는 직원들도 있다고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지금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동안 97회 출국을 했다”며 “공식 일정 17회, 개인 일정 80회인데, 이 중 72회가 회기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세다 보면 수치가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자가 해외여행을 하도 많이 가서 의정 활동에 소홀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찾아본 것”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당시 지역 행사에 거의 안 나오고 의정 활동보다는 미국에 아이들을 보내서 유학을 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그래서 조사해 본 것”이라고 했다.그러자 이 후보자는 “(의원 임기 중) 당무감사에서 우수 성적을 받았다”라며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당무 감사는 엉터리였나”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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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포기할 용의 있나 없나”에…이혜훈 “네” “네” “네”

    “이 아파트 내가 포기하겠다. 이 정도는 각오를 가지셔야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의 자격이 저는 있는 걸로 봅니다”(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예, 알겠습니다.”(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그런 용의가 있으신 거예요?”(정 의원)(고개 끄덕)(이 후보자)“아니, 대답을 하세요. 왜 끄덕끄덕하시면 누가 압니까. 속기록에 남겨야지.”(정 의원)“예.”(이 후보자)“(포기하겠다는 각오가) 있으신 거예요, 없으신 거예요.”(정 의원)“네.”(이 후보자)“네가 뭐예요, 계속.”(정 의원)“네, 있다고요.”(이 후보자)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자는 이미 결혼식을 올린 장남을 부양가족에 포함해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는데, 여야는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청약 당첨을 위해 거짓으로 부양가족에 장남을 등록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을 하는 상황이다.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아들을 부양가족으로 기재한 것은 아들이 아니라 후보자의 배우자”라며 “후보자는 몰랐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청약 가점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셨느냐”라며 “(삼남 중) 아들이 한 명 없었다면 당첨될 수 있었겠느냐”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김 의원은 “아니 후보자가 제대로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 ‘형식적으로 결혼을 안 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기혼이지만 굳이 그걸 밝힐 필요 없이 미혼으로 처리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 때문에 당첨됐다면 미안하다, 사죄한다, 의도한 바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해도 국민이 납득할까 말까인데, 이런 식으로 하시면 여당이라도 어떻게 후보자를 옹호해 줍니까”라고 했다.민주당 정일영 의원도 “저는 이 자리에서 후보자님이 며느님, 아드님의 가정 관계 막 이런 거 언급하는 것도 상당히 불편하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아니 젊은 부부들이 살다 보면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고 좋아지기도 하는 게 부부관계”라며 “그걸 가지고 청문회장에서 그렇게 됐었기 때문에 분양 신청한 게 문제가 없다(고 하는 건) 저는 옹색한 답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에 이 후보자는 “위원님 말씀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제가 알고, 국민 보시기에 그렇게 생각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런데 위원님, 그때 당시만 해도 부양가족 청약 공고가 난 대로 한 것”이라고 했다.그러자 정 의원은 “그냥 장관 하지 마시고, 다른 데 가서, 다른 자리에서 그 얘기 하시면 된다”며 “그렇지만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자리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정 의원은 “부정 청약으로 당첨돼 몇십억 받았다고 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 신혼부부들이 어떻게 하겠느냐”라며 “좌절, 아주 실망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잘못됐다’, ‘어떤 처벌이라도 받겠다’, ‘필요하면 이 아파트 내가 포기하겠다’ 이 정도의 각오를 가지셔야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의 자격이 있는 걸로 본다”며 “그런 용의가 있으신 건가”라고 물었다.이 후보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정 의원은 “아니 대답을 하시라”며 “끄덕끄덕하시면 누가 아느냐, 속기록에 남겨야지”라고 말했다.이 후보자가 “네”라고 답하자 정 의원은 “있으신 거예요? 없는 거예요?”라고 다시 물었다.이 후보자가 또 “네”라고 답하자 정 의원은 “‘네’가 뭐예요, 계속”이라고 지적했다.이 후보자가 “네, 있다고요”라고 하자 정 의원은 “좋습니다, 그만하라고 하네. 이상이다, 답답해서”라고 말했다.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우리 여당 의원들이 청약과 관련해 집중해 질의하는 이유가 뭐냐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김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라는 이 후보자의 답변에 “그런 면도 있다”면서도 “만약에 장관 후보자께서 부정 청약인 것으로 된다면 우리 정부가 펼치는 정책이 힘을 잃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한편 여당 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이 후보자가 부정 청약 의혹을 받고 있는 아파트를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에게 “아까 정일영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원펜타스를 포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하신 걸로 보이는데 포기하실 용의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을 아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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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똥오줌 못가려?” 청문회서 폭언 녹취 재생…이혜훈 ‘한숨’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가려?”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폭언이 담긴 녹취가 재생됐다.이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띄워진 녹취록을 무표정으로 응시하다가 어깨를 들어 숨을 들여 마신 뒤 내뱉었다.이 후보자는 녹취에서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가려?”, “아 말 좀 해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전화로 보좌진에게 폭언하는 것이다.이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핸드폰으로 검색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알아?”, “너 언론 담당하는 애 맞니”라며 몰아세우면서 이렇게 말했다. 본인 관련 기사 내용 보고가 미흡했다는 점을 질책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함께 녹취를 들은 뒤 “이 후보자의 보좌진들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악마를 보았다”라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보좌관 갑질 논란에 대해 “저의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정책에 대한 집념과,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성과에만 매몰된 외눈박이로 살아오면서 저와 함께 있던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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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장남 부부관계 깨져? 혼인신고 기다려준 완전 효부”

    “2023년 12월 장남은 부부로 된 걸로 알고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으로 최악으로 치달았다.”(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며느리랑 장남이랑 사이가 안 좋았던 게 아니다. 거의 세계 최고의 효부 수준이다.”(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이 후보자는 이미 결혼식을 올린 장남을 부양가족에 포함해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는데, 야당은 이 후보자가 청약 당첨을 위해 거짓으로 부양가족에 장남을 등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이 후보자는 “당시 장남 부부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2023년 12월 장남이 혼례를 올리고 서울 용산구에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혼례 후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며 “당시엔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이라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남은 당시 저희와 함께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저희와 함께 간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천 원내대표는 “‘며느리랑 사이가 안 좋았다’ 이런 얘기 하시는데, 며느리가 하신 걸 보면 시간 라인이 기가 막히다”며 “며느리랑 장남이랑 사이가 안 좋았던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청약 모집공고 직전까지는 후보자와 시아버지가 보태준 용산 전셋집에 놔뒀다가 후보자 가족이 거기에 전입해야 되는 시기가 오니까 (며느리가) 기가 막히게 본인이 빠져준다”며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대박 로또 청약 받을 수 있도록 결혼도 했는데 주민등록도 안 합치고 혼인신고도 기다려 주고 완전 효부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효부를 이런 식으로 국민이 보고 계시는데 매도해도 되는 것이냐”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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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자녀 전형’ 거짓 답변 의혹에…이혜훈 “장남과 차남 헷갈린 것”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연세대 입학 ‘다자녀 전형’에 대해 거짓 답변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에 질문을 받았을 때 17년 전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을 못 했다”며 “아들이 셋이다 보니 그중에 누구였는지 기억을 못 했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에서 “저희가 학교 측에 계속 전화를 하고 문의를 했는데, (연세대 측에서) ‘17년 전의 여러 가지 자료는 보존 기간이 지나 보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앞서 야당에선 장남의 연세대 입학 과정에 대한 이 후보자의 답변과 설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후보자 측이 2010년 연세대 경제학부에 입학한 장남에 대해 “사회적 기여자 특별전형이 아닌 다자녀 전형으로 입학했다”라고 답변했지만, 당시 다자녀 가정 출신에게 지원 자격을 주는 전형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의 남편인 김영세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부에 재직 중이다.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첫 답변 후 다자녀 전형이 아닌)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의원실에 정정 자료를 제출했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다자녀 전형으로 신청을 한 것은 차남이었는데, 차남과 장남을 저희가 잠깐 혼선을 빚었던 것”이라며 “차남은 연세대에 지원했지만 입학하지 않았다”고 했다.또 이 후보자는 “저희가 처음에 질문을 하셨을 때 17년 전 일이라 잘 기억을 못했고, 장남과 차남을 헷갈린 건 인정한다”며 “이것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의원님들께 정정자료를 다 돌렸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장남의 경우는 다자녀 전형이 아니라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강조했다.이 후보자의 시아버지는 4선 의원을 지낸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이다. 그의 경력을 활용해 장남을 연세대에 특혜 입학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위선양자의 연세대 기준은 훈장 종류를 정해 놓고 있다”며 “시부께서 정치인으로서의 공적이 아니고, 공무원으로 평생 봉직한 여러 공적을 인정받아서 청조근정훈장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격요건이 됐다”고 대답했다.그러면서 “자격요건을 가지고 학생의 선발 여부를 따지는 평가에는 일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연세대가 공표하는 사항”이라며 “내신과 수능, (제출한) 각종 영어시험 여섯 개,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이 있었고 그것만으로 (학교 측이) 평가했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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