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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발생한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사고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선수가 ‘추락 전 자리를 옮겨 앉은 것’이 생사를 갈랐다고 증언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고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샤페코엔시’ 수비수 ‘알랑 후셸’(Alan Ruschel·27)의 인터뷰 영상을 18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생존자 중 가장 먼저 몸을 회복한 후셸은 전날 브라질 남서부도시 ‘샤페코’(Chapeco)에 있는 홈 경기장 ‘아레나콘다’(Arena Conda)에서 가진 사고 후 첫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으며 추락 전 상황을 설명했다.당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앞쪽에 앉았던 후셸은 비행 도중 감독의 지시에 따라 뒤쪽에 있는 기자석으로 자리를 옮겼다.후셸은 “카두 가우초 감독이 내게 와서 ‘기자들이 있는 뒤쪽으로 자리를 옮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어떤 이유로 감독이 후셸에게 자리 이동을 지시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후셸은 기자와 자리를 맞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의 지시가 별로 내키지 않았다. 자리를 옮기고 싶지 않았으나 뒤쪽에 앉아있던 골키퍼 잭슨 폴먼(또 다른 생존 선수)을 보게 됐고, 그가 자기 옆으로 오라고 해서 자리를 이동했다”고 떠올렸다.후셸의 기억은 거기 까지였다. 후셸이 자리를 옮기고 난 후 사고가 발생했고, 22명의 원정 선수 중 후셸과 옆자리에 있던 폴먼 등 3명 만이 목숨을 건졌다.후셸은 “신 만이 내가 그 사고에서 살아남은 이유를 설명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이 내게 두 번째 기회를 줬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후셸은 자리를 옮긴 이후 벌어진 상황에 대해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의식을 찾은 후)사람들이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건지 아주 조금씩 조금씩 말을 해 줘서 사고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건 마치 악몽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현실에 힘겨워했다. 후셸은 “사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뉴스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후셸은 부상도 비교적 크지 않았다. 다리를 다친 후셸은 부상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함께 살아남은 골키퍼 폴먼은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또 다른 수비수 ‘잠피에르 네토’도 중상을 입어 2주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최근에야 의식을 되찾았다.샤페코엔시 선수들은 지난달 28일 남미 클럽 대항전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전세 여객기를 타고 콜롬비아로 향하던 중 추락사고를 당했다. 탑승자 77명가운데 선수와 기자 스태프 등 71명이 사망하고 6명 만이 생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만희·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 모의 의혹과 관련 "그 태블릿 PC만 아니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는 결론에서 나온 작전"이라고 말했다.손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의원의 국조 위증교사가 드러난 이 사건의 본질은 최순실도, 박근혜도 그 태블릿 피시만 아니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는 결론에서 나온 작전이다"라고 썼다.이어 "그리고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관점은 누군가 친박 국회의원들과 증인들을 조정하면서 국정농단의 주범들을 적극 감싸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손 의원은 "jtbc에게 태블릿 피시를 훔쳤다는 멍에를 어떻게든 씌우면 가장 결정적인 증거물을 무효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행각이다"라고 비난했다.이날 새누리당 이만희·이완영 의원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 피시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전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이를 정동춘 전 이사장이 박헌영 케이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완영 의원은 "국조 의원들이 기관 및 증인 참고인 등과 청문회 전에 만나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건 여야 구분없이 이뤄지는 일반적 국조의 일환"이라며 "국정조사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위증하도록 부탁하거나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 관련 보도는 명백히 사실 무근이다"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친박계 이만희·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과 관련, "이 분들이 우리 당 박영선 의원도 증인을 만났다고 물귀신 작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최순실 국조특위 의원들이 관련 증인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만났냐, 진실을 감추기 위해 만났냐는 문제가 있다"며 "그리고 태블릿PC를 보관하는 문제 등 진실 은폐를 상의했다면 이는 국조특위 의원으로 적절하지 않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고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국민들이 또 말 맞춘 게 아닌가 하는 신뢰의 문제가 생길수 있다"며 "의혹이 제기된 만큼 새누리당은 국조특위 위원을 교체하라"고 압박했다.앞서 전날 이완영 의원은 최순실 측근들을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해 해명하며 “민주당 P의원도 여의도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고영태 증인과 만났다”고 말했다.이에 P의원으로 지목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 이완영 의원이 매우 급했던 모양이다. 해명하며 P의원 끌고 들어간다고 사전 모의 의혹이 사라질까요.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요녹취제보 사실확인과 사전모의의혹은 완전히 다른것”이라고 글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망명한 태영호 전 주(駐)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는 "김정은의 폭압적 공포정치에 환멸을 느껴 귀순을 결심했으며, 북한측이 주장한 '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국가정보원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이철우 위원장, 여야 간사와 간담회에서 태 전 공사의 망명에 관해 설명했다.이날 이 위원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망명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북한 김정은의 폭압적인 공포통치 아래 노예 생활을 하는 북한의 참담한 현실을 인식하면서 체제에 대한 환멸감이 커져 귀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또 "오랜 해외 생활을 통해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한국의 민주화와 발전상을 체감하게 됐다"고 밝혔다.태공사는 "아들만 두 명 있으며 가족과 다 같이 귀순했다. 딸은 없다"고 밝혔다.그는 "귀순당시 자녀들에게 ‘이순간 부터 너희들에게 노예의 사슬 끊어주겠다’고 말했는데 와보니 진작 용기내서 오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까지 든다"고 말했다.특히 "북한에서 자금 횡령 등 범죄를 저지르고 처벌이 무서워 도주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에서 그렇게 모략할 줄 알고 귀순 전에 대사관 내 자금 사용 현황을 정산하고, 사진까지 촬영해 놨다"고 밝혔다.태 공사는 "북한에서는 직위가 올라갈 수록 감시가 심해져서 자택내 도청이 일상화 돼있다. 김정은이 나이가 어려서 통치가 수십년 지속될 경우 자신의 자식, 손자대까지 노예신세 면치 못하는 절망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간부들도 많다"고 전했다.그는 앞으로 한국에서의 계획에 대해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억압과 핍박에서 해방되고, 민족의 소망인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일생을 바칠 것을 각오한다"며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대외 공개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정원은 오는 23일 태 전 공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일반적인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씨(60)가 19일 열리는 첫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법정 내 촬영을 허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1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150석)에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는 광고감독 차은택씨(47)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 등 5명에 대한 첫 준비기일이 이어진다.재판에는 일반인 80명도 방청한다. 법원은 지난 16일 공개절차를 통해 응모한 213명 가운데 80명(경쟁률 2.66 대 1)에게 방청석을 줬다. 나머지 70석은 변호인과 피고인 가족, 기자 등에 배정했다.특히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요성, 취재진의 요청 등을 두루 고려해 언론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다만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만 촬영이 허용된다.최씨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가 이날 "최씨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며 성실하게 재판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함에 따라 법정에 선 최 씨 모습을 보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날 공개되는 417호 대법정은 1996년 3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비자금 사건으로 나란히 섰던 곳이다.당시에도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두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준석 선장의 재판때도 촬영이 허용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요르단의 유명 관광지서 무장괴한들의 총기테러가 발생해 캐나다인 여성 관광객 1명과 경찰관 7명, 민간인 2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34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알자지라, BBC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알 카라크 관광지서 무장괴한들이 관광객들을 인질로 잡고 군인 및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였다.이날 경찰은 알 카라크 인근 카트라네 마을의 한 집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매복해 있던 범인들의 총격을 받았다.같은 시각, 십자군 전쟁 시대 알 카라크 요새에서는 괴한들이 요새 안에 있던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다.인질들은 경찰이 진압작전에 들어가면서 풀려 났으나 이 과정에서 관광객 1명과 경찰관 7명, 민간인 2명이 숨졌다. 최근들어 요르단 내에서 가장 큰 유혈사태다.현재까지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나서는 조직은 없는상태이다. 현지에서는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행을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요르단은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연합군의 주요 동맹국이다.알 카라크는 요르단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카라크 주의 주도로 약 17만명이 살고 있다. 1142년 십자군이 세운 요새 유적은 요르단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에서 여성 교통경찰이 가장 선망하는 ‘꿈의 직업’이자 ‘연예인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고 외신이 전했다. 심시어 여경을 추종하는 ‘팬 페이지’까지 생겨났다고 소개했다.16일 더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은 한 사진 기자가 최근 촬영한 북한의 여경 사진들을 소개하며 “평양에서 여경은 도시를 대표하는 심볼(상징) 같은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평양 곳곳의 교차로에는 키 크고 아름다운 여경이 서 있는데, 특히나 교통량이 많은 번화가일수록 더 아름다운 여성이 있다”며 “여경들은 군 차량이나 정부 차량이 지날 때는 보다 절도 있게 경례한다”고 목격담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 사회에서 교통 여경들은 연예인 같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평양 시내에서는 교통 여경 사진이 우표, 전단지, 포스터, 광고판에 등장하고 ‘소녀 여경 인형’같은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또 여경의 유니폼과 유사한 패션은 평양 여성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교통 여경의 인기는 최근 들어 더 높아져 심지어 여경 ‘팬 클럽 웹사이트’ 까지 생겨났다. 매체는 한 웹사이트를 소개하며 “매월 이달의 여경을 선정하고, 여경에 대한 상사병이 난 팬들이 그들의 감정을 공유하는 포럼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또 인기 많은 여경의 경우 매월 경찰 당국에서 발행하는 달력의 표지 모델로도 등장한다.매체는 이처럼 교통 여경의 인기가 급상승한 배경에는 ‘평범한 여경이 김정은의 교통사고를 막은 후 영웅이 됐다’는 ‘여경 신화’가 있다고 전했다.지난 2013년 5월 조선중앙TV는 “영웅적 희생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 보위한 평양시 인민보안국 교통지휘대 지구대 대원인 리경심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경심이라는 여경이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혁명 수뇌부’를 위기에서 구한 후, 이 공로로 북한 내 최고 영예인 공화국 영웅칭호와 최고훈장을 수여받고, 노동당에 입당하게 된 사건이다. 북한은 당시 이 이야기를 대대전으로 선전했다.하지만 국내 언론을 포함해 다수의 외신은 당시 리경심의 인터뷰에서 연기자의 느낌이 난점 등을 들어 북한이 꾸며낸 이야기로 추정했다. 즉 교통사고를 가장한 암살시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혁명 수뇌부’ 즉 김정은의 위상을 더 높이려는 계획이었다고 추측했다.어쨌든 평범한 교통경찰이 최고 등급의 신분으로 상승했다는 ‘여경신화’가 전해지며 북한 사회에서는 여경이 꿈의 직업으로 떠올랐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러나 북한에서 여경이 되는 것은 그 어떤 도전보다 어려워 보인다. 그동안 중국 매체가 전한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북한에서 여경은 나이 26세 이하, 미혼에 키 163cm 이상,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용모 단정한 여성만 지원할 수 있다.이날 영국 매체들도 같은 조건을 설명하며 “조건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키와 미모다. 대부분의 여성 교통경찰은 외모 때문에 뽑힌걸로 알려졌다”며 “북한에서 교통 여경은 키 크고 아름다운 여성의 전유물로 보인다”고 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미용·성형병원 현장조사에 대해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국조특위 위원인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해온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도 오늘 김영재 의원과 차움병원 현장조사에는 동참하지 못함을 말씀드린다”며 "그 이유는 두 병원 방문이 국정조사의 목적인 탄핵 사유에 집중하게 하기보다는 교란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이 탄핵심판대에 선 이 엄중한 상황 앞에서 설익은 근거의 남발로 국정조사의 초점이 흩어지게 될까 두렵다”고 썼다.이어 “물론 성형, 미용 문제가 대통령 탄핵 사유와 완전히 무관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루머성 근거의 남발로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선정성과 관음증을 부추기는 부작용도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두 병원 방문 조사는 부정적 효과를 더 극대화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우리 국정조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최순실을 직접 조사하는 것이다. 국정조사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가도록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순실을 청문회장에조차 출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하 의원은 “정작 중요한 문제는 조사하지 못하면서 대통령의 성형 의혹만 파고든다는 비난에서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냐?”며 “최순실이 청문회장 출석을 거부한다면 수감되어 있는 구치소에 가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다음 주라도 빨리 서울구치소 현장 청문회 일정을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최순실 국조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최순실 씨의 의료농단 진실규명을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국조위는 오전 11시부터 최순실의 단골병원으로 알려진 김영재 의원을 시작으로, 박 대통령이 비밀 진료를 받았다고 알려진 차움 의원 및 청와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16년 전 정확히 묘사했던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연상시키는 장면까지 등장하기 때문이다.최근 온라인에서는 ‘심슨의 예언’이라는 제목으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는 가정하에 대통령의 일상을 다룬 에피소드 한편이 공유됐다.새벽 3시에 ‘비상상황’ 긴급 보고를 받은 트럼프가 곧바로 현장에 달려가지 않고 외모를 치장하는데 시간을 허비한다는 내용이다.침대 위에서 긴급 전화를 받은 트럼프는 “지금 바로 갈게”라고 답변을 한 뒤 누군가를 부른다. 트럼프의 부름을 받은 여러 명의 사람들은 침실로 급히 들어와 색조 화장을 하고 태닝 스프레이를 뿌리고 필러 주사를 놓아 얼굴을 빵빵하게 만든 후 마지막으로 머리를 손질한다.새벽 3시에 긴급상황이 터졌는데, 결국 낮 11시가 돼서야 트럼프의 치장이 끝난다. 8시간이 지난 후 대통령의 외출 준비가 완료되자 “너무 늦었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이 에피소드는 미국 폭스TV에서 2015년 9월~2016년 5월 까지 방영된 ‘심슨네 가족들 시즌27’ 중 한편 으로, 만화에 묘사된 내용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웃을 수만은 없는 일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앞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 11월 8일에도 이 만화가 한 차례 화제 된 바 있다. 16년 전인 2000년 방영된 ‘심슨네 가족들’ 시즌11-17화에는 심슨의 아들이 미래를 여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모습으로 등장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6일 화제되고 있는 ‘박범계 웃음’의 원인은 장제원 의원의 "혼내주세요"발언 때문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장 의원실 측은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오후 재개된 ‘최순실 게이트’ 4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을 대신해 위원장 역을 맡은 박 의원은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가 끝날 무렵 갑자기 웃음을 터뜨려 좌중을 당황케 했다.당시 장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이 끝나기 직전 “증인이 요구하지 않은 답변을 하고 있다”며 “잠깐만 시간을 꺼달라”고 위원장에게 요청 했다.이에 박 의원은 “또 제가 위원장 할 때군요”라며 “장 의원님. 지금 불만이 무엇이죠?”라고 물은 뒤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이에 온라인에서는 박 의원이 왜 웃었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얼마 후 한 누리꾼은 청문회가 끝나기 전 장 의원에게 답변을 받았다며 문자메시지 화면을 공개했다.이 누리꾼은 "박범계: 불만이 뭔가요? 장제원: 혼내주세요(증인 가리키며). 맞나요?"라고 문자로 질문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네~~ㅠㅠ"라고 답장했다.문자가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장 의원이 박 의원의 웃음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지자 장 의원실 측은 "장 의원이 '혼내주세요'라고 말한적은 없다. 속기록에도 그런 기록은 없다"며 "단지 시민이 상황을 가정해서 문자를 보내왔길래 전체적 맥락은 맞다는 차원에서 '네'라고 답한것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이 웃은 이유는 본인이 사회를 볼때마다 몇초 남겨두고 시간을 꺼달라는 상황이 발생한 것 때문"이라며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박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웃음을 참지 못한점에 대해 사과하며 "장제원 의원님을 비웃을 생각은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1초 남긴 상태에서 너무 진지하게 저에게 조치를 취해달라는 모습에 참지못하고 그만..장의원님은 기운도 좋고 증인신문도 잘합니다. 근데 제가 사회볼때마다 진지하게"라고 웃은 이유를 설명했다.박 의원은 당시 청문회장에서도 “꼭 제가 위원장 직무대행을 할 때마다 이의가 있다고 하시고 제지를 청구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충분히 혼자의 힘과 능력으로 제지가 가능한데 몇 초 안 남긴 상황에서 그렇게 하시길래 나도 모르게 그렇게 웃음이 나갔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5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4차 청문회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느닷없이 웃음 터트려 화제된 가운데, 당시 질의자였던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시민들이 보내는 문자에 일일이 답을 해 돌연 '소통 왕'에 등극했다.이날 오후 재개된 청문회에서 박범계 의원은 김성태 의원을 대신해 국조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장제원 의원은 증인이 질의와 관계없는 답변을 하자 시간을 잠깐 멈춰달라고 말했고, 요청을 받은 박 의원은 별안간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박 의원이 왜 웃었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 장 의원에게 '박범계 웃음'의 원인을 묻는 문자 폭탄이 쏟아진 것.얼마 후 한 누리꾼은 청문회가 끝나기 전 장 의원에게 답변을 받았다며 문자메시지 화면을 공개했다.이 누리꾼은 "박범계: 불만이 뭔가요? 장제원: 혼내주세요(증인 가리키며). 맞나요?"라고 문자로 질문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네~~ㅠㅠ"라고 답장했다.또 이날 청문회가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제원의원과 시민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캡처 이미지들이 올라왔다.한 시민은 "4통쨉니다 의원님. 의원님이 직접 보내는거 맞나요? 인증샷 '손가락하트' 하시고 보내보세요"라고 주문했다.이에 장 의원은 "네~~죄송해여 (문자가 쏟아져서)자꾸 내려가여~~"라며 손가락으로 하트모양을 만든 인증샷을 올렸다.이 외에도 "보좌관이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면 인증샷을 올려달라"는 여러 문자가 쏟아졌고 장의원은 일일이 인증샷을 찍어 응했다.또 다른 시민은 "장의원님 내년에 결혼합니다. 힘내시고 결혼축하 인증샷 시간되시면 부탁합니다. 청문회 화이팅"이라고 보냈고, 이에 장 의원은 "결혼 추카추카 신혼이 행복한 나라 만들어볼께요"고 답장했다.한편, 문자가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 '장 의원이 박 의원의 웃음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지자 장 의원실 측은 "장 의원이 '혼내주세요'라고 말한적은 없다. 속기록에도 그런 기록은 없다"며 "단지 시민이 상황을 가정해서 문자를 보내왔길래 전체적 맥락은 맞다는 차원에서 '네'라고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 씨가 지난 10월 말 독일에서 귀국 직전, 측근에게 한국의 상황을 보고 받으며 대응 지침을 내리는 육성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소리분석 전문가 배명진 교수(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대표)는 15일 “최 씨의 육성내용과 박영선 의원이 국회에 게시한 녹취록의 자막내용은 일부 다르게 표기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전날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 씨의 육성이 담긴 ‘음성 파일’을 틀며 이를 받아 적은 ‘자막’을 스크린에 띄웠다.스크린에 띄운 자막에는 “큰일 났네.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개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 되고”“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시키면 다죽어”라고 쓰여있다.이에 대해 배 교수는 몇몇 언론에 보낸 메일을 통해 “‘몰아야~’라는 말에는 비음구간이 나와야 하는데, 통화파일에는 그 비음구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몰아야’가 아닌 ‘불어야’가 맞다”고 주장했다.또 “‘큰일났네’는 ‘일났네’이고,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은 ‘이걸 이제 파지 않으면’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분리 안 시키면’이라고 표기된 내용은 ‘대의를 안 지키면’이라고 주장했다.말미의 ‘다 죽어’도 ‘다 죽겠어’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배 교수는 주장을 토대로 다시적으면 “일 났네.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개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불어야 되고”“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파지 않으면…대의를 안지키면 다 죽겠네”가 된다.내용상 의미가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하지만 '대의를 안지키면 다 죽겠네' 등이 맞다면 지시 보다는 우려에 가까워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정윤회가 부총리급 공직자의 임명을 위해 7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문건과 관련 “해당 인물이 현직에 있는 분”이라고 했다.조 전 사장은 15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경진 의원은 “문건 중 부총리급 공직자의 임명을 위해 정윤회가 7억원가량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느냐”고 물었고 조 전사장은 “그런 내용이다”고 답했다.이에 김 의원이 “금액 7억이냐? 어떤 레벨이냐?”라고 묻자 조 전 사장은 “그렇게 전해 들었다.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 공직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실명 언급을 요청하자 “그건 말 못한다. 현직에 있기 때문에”라고 답을 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순실 씨가 측근들의 ‘폭로’가 나오기 시작한 10월, 독일에서 이를 보고받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추가로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재단의 특검 및 국정조사 대응방침’ 문서에 대해 질의했다.박 의원은 "대응방침 누가 작성했나? 본인이 작성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 나온다. 대통령 탁핵소추 진행 절차까지 재단에서 왜 작성 하나? 정 이사장이 만들었다고 보기 힘든 부분이다. 이 서류 누가 줬냐?"라고 추궁했다.이에 정 이사장은 "제가 직접 작성했다. 언론보도라던지 국회에서의 관심사 이런 부분에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판단해서 문건을 만들었다"며 "정치에 대해서 잘 몰랐던 내가 재단 들어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정무적인 일. 이사장으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것인지가 저의 최대의 관심사였다. 그래서 문건 만들 었다"고 답했다.그러자 박 의원은 "최순실이 독일에 체류하고 있었을 당시의 녹음파일을 들려주겠다"며 파일을 틀었다.여기에는 최 씨가 한 남성에게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의 폭로를 왜 못막았냐'고 묻는 부분이 나온다. 정현식은 최순실이 재단의 실 소유주라고 언론에 폭로한 인물이다.(녹취록 1) 최순실: (정현식)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거야 그럼? 내가 SK를 들어가라고 했다고?통화상대 A씨: 네 회장님이 지시를 했고. 최순실씨가 지시를 했고, 박헌영 (K스포츠재단)과장이 기획서를 만들고, 박헌영 과장하고 본인하고 그 기업을 방문했고, 안종범 수석이 또 확인전화가 왔다 잘됐냐고, 이거를 다 얘기한겁니다 벌써.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최: 그럼 어떻게 해요. 국가 그걸로 가겠네?(녹취록 2)최: 왜 정현식 총장이 얘기한걸 못막았어?A: 아니 저기 정동춘 이사장님하고 김필승 이사님도 막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완고해가지고.최: 어휴....(녹취록 3) 최: 그거를 얘기를 좀 짜보고 그리고 그쪽에서 안수석하고 얘기를 했다는데 그게 뭐 말이 되느냐. 그리고 그 사람이 무슨 감정으로 얘기를 했는지 안은 지금 뭐라 그런대요?A:안수석은 지금 어저께 기사로는 교체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 뭐야 지금 청와대..최: 교체?(녹취록 4)최: 우리는 뭐 SK에서 지시받고 그런적이 없고 한번 부탁을 해보라고 그래서... SK가 어떻게 얘기했다고?A: 정현식 사무총장이 그렇게 얘기한거죠. 아까 전에 말씀드렸듯이.최: 뭐라고.박영선 의원은 “정동춘 이사장은 지금까지 뭔가를 감추려고 하려는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정 전 이사장은 “아니다”라며 “막으려고 했다는 건 본인의 주관적 판단이라 생각한다. 난 정현식 사무총장이 한겨레 신문 (폭로)인터뷰 하기 2주 전 한 번 식사한 적이 있다. 본인은 자기한테 청문 요청이 오면 숨김없이 얘기하겠다고 해서 토 달지 않고 소신껏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김재원이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11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은 ‘리얼 수다스토리 입’ 특집으로 꾸며져 MBC 주말극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출연 중인 배우 김재원, 이수경, 김선영, 황동주가 출연했다.김재원은 지난 11년 간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았음에도 넘쳤는 입담을 자랑했다.그는 하루종일 숨 참기와 팔 굽혀 펴기 3000개가 가능하다는 과장된 발언을 하는 등 엉뚱한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누리꾼들은 그가 군생활 당시 국군방송(KFN) '위문열차'에서 MC로 활동한 경험이 입담 향상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추측 하기도 했다.이날 라디오스타는 김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방송이 기록한 8.1%보다 0.5%P 상승한 8.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정유회씨의 아들 배우 정우식(32)이 방송사 경영진의 도움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가 2주 전 “(가정사가 공론화 되면)이제 다른 직업을 찾아야겠구나 싶을 정도로 심란했다”고 밝힌 인터뷰가 재조명 받고 있다.정우식은 정윤회씨가 최순실씨와 재혼하기 전 부부로 지내던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현직 배우로 활동하는 정우식은 지난 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가족사를 언론에 밝혔다.유명 사립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정우식은 2013년 데뷔, 현재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로 활동 중이다. 그는 매니저가 없다보니 스케줄 조정이 안돼 촬영장에서 쫓겨나거나, 지방 촬영을 위해 전날 저녁에 출발해서 밤새 운전을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정우식은 당시 인터뷰에서 "부친이 간혹 가족들에게 연락을 해와 안부를 묻곤 했지만, 그나마 공중전화로 소식을 알려왔기 때문에 휴대전화 연락처조차 모른다. 아버지가 그냥 부자(富者)인 줄 알았다. 요즘 매일매일 기사 올라오는 거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나는 지금 소속사도 없이 2년 동안 혼자서 운전하고 촬영장 다니고 그렇게 사는데…"라며 온 가족이 부친의 도움을 일절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약 아버지 도움을 받았으면 내가 지금 이렇게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그동안 자기 부친의 존재를 세상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다는 그는 "가족들끼리도 '정윤회'라는 단어는 금기어다. 우리 가족은 25여 년간 충분히 고통스럽게 살았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통에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 말했다.그는 "언젠가 (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긴 했다"며 "(가정사가 공론화되면) 이제 다른 직업을 찾아야겠구나 싶을 정도로 심란했다"고 토로했다.하지만 정우식의 이같은 증언과 달리 실제로는 드라마 출연 특혜를 받았다는 보도가 15일 나왔다.이날 경향신문은 "(모 방송사의) 경영진이 정우식이 자사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도록 현장 제작진에 여러 차례 청탁을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우식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던 한 드라마의 경우, 제작진이 신인 남성 연기자 100여명을 상대로 오디션을 실시했지만, 드라마본부장의 지시로 오디션에 참가하지도 않았던 정우식이 결국 배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29일 브라질 ‘샤페코엔시’축구팀 전세기 추락사고에서 생존한 선수가 혼수상태서 깨어난 뒤 처음으로 한 질문이 병실에 있던 모든 이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다.13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등 외신은 ‘샤페코엔시 참사’에서 생존한 수비수 ‘잠피에르 네토(31)’가 2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고 전했다.창단 이후 최초로 남미 클럽 대항전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눈앞에 뒀던 샤페코엔시 축구단. 들뜬 마음을 안고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행 비행기에 올랐던 샤페코엔시 원정 선수단 22명은 축구역사상 가장 참혹한 비극을 맞았다.22명 중 단 3명만이 극적으로 생존했다. 네토는 기적처럼 생존했지만 머리, 폐, 팔, 다리 등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2주 가까이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네토는 수차례의 수술을 받은 끝에 최근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자력으로 호습을 할 수 있게 됐다.그런데 그가 깨어나자마자 처음으로 내뱉은 질문이 의료진을 포함해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결승전은 이겼나요?”의료진에 따르면, 네토는 비행기 사고에 대한 인식조차 하지 못했고, 단지 자신이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동료들 대부분이 숨졌다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의료진과 가족은 네토가 깨어나자 마자 정신적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아직 비행기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네토는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만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1973년 창단한 샤페코엔시는 2009년 4부 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014년 1부 리그로 다시 승격, 올해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남미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결승전 상대였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양보에 따라 샤페코엔시가 2016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발표했다. 우승을 양보한 나시오날은 준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4일 열린 ‘최순실게이트’ 3차 청문회에서 “이성한이 계획적으로 돈을 요구한 걸로 분리시키라”는 내용의 최순실 육성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최 씨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최 씨가 지난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지인에게 전화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습 방법을 지시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이성한 전 사무총장의 폭로 인터뷰가 언론에 나온 것에 대해 최 씨는 “이성한이 아주 계획적으로 돈도 요구 했다는걸로 분리 안시키면 다 죽는다”고 지시했다.이성한 전 사무총장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불씨를 최초로 점화시킨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월 말 언론을 통해 “최순실 씨가 거의 매일 청와대로 부터 30cm 두께의 대통령 보고 자료를 받아 검토했고, 이 자료로 국정 전반을 논의하는 ‘비선 모임’을 운영했다”고 폭로하며 국정농단의 전말을 세상에 알렸다.최 씨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를 최초로 입수한 JTBC도 추적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성한을 10월 4일에 만났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최 씨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최 씨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최 씨 관련 의혹을 폭로해온 것으로 알려진다.그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CF 광고 감독의 제안을 받고 미르재단에 합류했다. 미르재단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관련 업무를 한것으로 전해진다.이 전 사무총장은 미르재단에 합류한 후 최순실 씨의 신임을 받아 논현동 최 씨 사무실에서 열리는 ‘비선 모임’에 참여할 만큼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올해 초 차은택 씨 등의 퇴진을 요구했다가 오히려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그는 언론에 “제가, 흔히 이야기하는 비선 실세라는 권력 비리에 연루되어 있는 사람들을 재단 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이 전 사무총장은 최 씨와 정권 실세들 간 통화 녹취록 77개가 있다고 주장해 이른바 ‘키맨’으로 불려왔다.이 전 사무총장의 이같은 폭로에 최 씨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인 10월 27일(검찰 소환되기 전)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성한과)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같이 일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며 “그 사람들 싸움에 왜 저를 끌어들이고 그런지 모르겠다. 미친사람이다.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협박도 하고 5억원을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우 천정명이 ‘조폭의 딸’과 연애했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와전된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14일 개봉한 영화 ‘목숨건 연애’에 출연한 천정명은 최근 영화 홍보차 출연한 방송과 언론인터뷰에서 자신의 ‘목숨건 연애 경험담’을 털어놓은 바 있다.과거 그가 조폭 아버지를 둔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갑작스러운 아버지 등장에 옷장에 숨었는데 결국 걸려서 맞아 죽을 뻔 했다는 내용이다.이 에피소드가 전해진 후 천정명이 조폭의 딸과 연애했었다는데 초점이 맞춰지자 그는 1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의도는 목숨 건 연애담을 털어놓는 것이었는데 그게 엉뚱한 포인트에 집중이 되면서 논란이 됐다”고 심경을 털어놨다.그는 “오해가 쌓여 대중에게 ‘말 좀 가려서 하라’라는 비난을 받게 됐더라. 논란이 된 당일까지만 해도 멘붕이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사실 인터뷰에서 솔직하고 재미있게 말한다는 게 글로만 보이니까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와전된 부분도 많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조폭처럼 단단하고 무서운 분위기의 아버지셨다. 방송에서도 그렇고 인터뷰에서도 편집된 부분이 있어 오해가 생기게 됐다”고 다시 설명했다.천정명은 “어떤 분이 ‘솔직한 것도 매력’, ‘너무 솔직해서 탈이다’며 응원해주기도 했다”며 “오해하시는 것처럼 경솔하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다. 남들에게 피해 주는 일을 가장 싫어한다. 대중도 이런 내 진심을 알아주고 오해를 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과 동석한 시상식 행사 뒤풀이에서 의문의 여성과 스킨십 하는 영상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병헌 측은 “가족처럼 친한 분이다”라고 해명했다.최근 한 중국 매체는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Mnet 음악 시상식 2016 MAMA에 참석한 이병헌이 뒤풀이 행사장에서 낯선 여성과 스킨십을 했다’며 밀착 취재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이병헌이 오른쪽 옆자리에 앉은 한 여성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볼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병헌은 여성을 품에 끌어 안기도 했다. 이병헌의 왼쪽 옆자리에는 아내 이민정이 앉아 있었다. 이민정 역시 이병헌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등 친밀감을 드러내고 있다.영상이 공개되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아내가 옆에 있는데,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동아닷컴에 “가족같이 친하게 지내는, 이모같은 외국 지인이다. 이민정씨와도 잘 아는 분”라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