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이완영 의혹…손혜원 “태블릿만 아니면 버틸 수 있단 결론서 나온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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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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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만희·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 모의 의혹과 관련 "그 태블릿 PC만 아니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는 결론에서 나온 작전"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직 의원의 국조 위증교사가 드러난 이 사건의 본질은 최순실도, 박근혜도 그 태블릿 피시만 아니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는 결론에서 나온 작전이다"라고 썼다.

이어 "그리고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관점은 누군가 친박 국회의원들과 증인들을 조정하면서 국정농단의 주범들을 적극 감싸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jtbc에게 태블릿 피시를 훔쳤다는 멍에를 어떻게든 씌우면 가장 결정적인 증거물을 무효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행각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만희·이완영 의원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에 조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 피시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전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이를 정동춘 전 이사장이 박헌영 케이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완영 의원은 "국조 의원들이 기관 및 증인 참고인 등과 청문회 전에 만나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건 여야 구분없이 이뤄지는 일반적 국조의 일환"이라며 "국정조사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위증하도록 부탁하거나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 관련 보도는 명백히 사실 무근이다"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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