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2일부터 휴양림·수목원 등 56곳 재개장…숙박시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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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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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시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시스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휴양림, 수목원 등 국립 야외시설 56곳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1만183명”이라며 “현재 치료받고 있는 환자 수는 2233명”이라고 알렸다.

이어 “안타깝게도 어제 1명이 추가로 사망해 국내 사망자는 237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8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로 감소하는 추세”라면서도 “다만, 총선과 같이 국민들의 대규모 이동의 영향과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사회 감염 사례 등을 고려해 전날부터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내일부터 실외 공공시설부터 운영을 재개하며, 방역 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야외 체육시설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 휴양림, 수목원 등 시설에 순차적으로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인 국립 야외시설에는 자연휴양림 43개, 수목원 2개, 국립치유원 1개, 치유의 숲 10개가 포함되며 숙박시설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는 운동 전후 친목 모임이나 단체 식사를 삼가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개인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야외시설 중 현재 운영을 중단한 시설은 국립 야외시설의 개방 일정 및 운영 지침을 준수해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 반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은 내일 개인 지침과 집단 지침의 기본 수칙 초안을 공개하고, 금요일에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생활환경 또는 시설 등에 대해 유형별 세부 지침 초안을 공개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후속 조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 부처와 지자체에 생활 속 거리두기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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