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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바다서… 軍도 “코로나 극복”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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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바다서… 軍도 “코로나 극복” 응원

신규진 기자 입력 2020-03-17 03:00수정 2020-03-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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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힘내라’ 플래카드 내걸고 비행… 해군-해병대 장병 1만5000명 나서
1억5900만원 성금-방호복 등 전달
결혼식 미루고 의료지원 나서기도
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내고 있다. 공군 FA-50 전투조종사들은 16일 공중초계임무를 수행한 뒤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슬로건과 태극기를 내보였다(왼쪽 사진). 해군 잠수함사령부 유관순함 승조원들도 이날 유관순함 위에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공군·해군 제공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16일 동해 상공. FA-50 전투기 1번기의 조종석 오른편 유리에 이 같은 문구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왼편에서 함께 비행 중이던 2번기엔 태극기가 휘날렸다. 공군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을 응원하고자 이런 ‘깜짝 이벤트’를 기획했다.

전투기 편대를 지휘한 제8전투비행단 제103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김홍석 소령의 부인은 간호장교로 국군서울지구병원 응급실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김 소령 부부는 한 달가량 서로를 보지 못했다. 공군 관계자는 “남편은 대한민국 영공 방위의 현장에서, 부인은 국군 장병의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병들의 노력도 이어졌다. 해군은 이날 해병대와 함께 모은 성금 1억59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을 위해 6일부터 12일까지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은 결과다. 특히 백령도 연평도 울릉도부터 제주도까지 전 부대 장병 1만5000여 명이 성금에 동참했다. 지정기탁 방식으로 전달된 성금은 식료품과 방호복, 의료용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육군도 6일 장병들이 모은 성금 7억6000만 원을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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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전사령부 방역대책본부에서 밀접접촉자 격리·검사 임무를 맡고 있는 안병찬 대위는 의료 지원을 위해 이달 중순 예정된 자신의 결혼식을 연기했다. 입국자 추적관리팀에 파견돼 확진자 현황을 집계 중인 37사단 송성근 중사도 결혼식을 미루고 질병관리본부를 돕고 있다. 육군 35사단 장병들은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투병 중인 전우의 어머니를 위해 마스크, 체온계, 통조림, 라면 등을 편지와 함께 16일 전달했다.

해병대 1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11일부터 릴레이 헌혈과 헌혈증 자율기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1사단은 13일 1차분으로 헌혈증 1581장을 경북 포항시에 기부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코로나 극복 응원#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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