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6개월 앞으로… 선거제-野재편에 달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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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정계개편 최대 변수… 조국 거취-檢개혁도 영향 미칠듯

내년 4월 15일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5일로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총선인 만큼 보수 야권에 대한 평가 의미도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22년 3월 실시되는 차기 대선의 전초전인 만큼 정권 재창출 또는 정권 교체를 위한 여야의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수들이 포진하고 있어 선거 직전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문가들은 내년 총선 핵심 변수로 야권발 정계 개편, 선거제 개편, 조국 법무부 장관 거취와 사법 개혁 등 3가지를 주로 꼽는다. 특히 조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른 여권의 대응과 검찰 개혁안의 입법화에 대한 평가는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야권발 정계 개편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 변수까지 더해지면 향후 총선 정국은 더 어려운 고차 방정식이 된다.

각 당에선 “물갈이와 공천 혁신 등 정공법으로 가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등 여권에선 ‘586운동권 교체’, 한국당 등 보수 야권에선 ‘세대교체’라는 슬로건이 나올 조짐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연구원 중심으로 인재 영입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한국당도 이미 20여 명의 신인 영입 리스트를 마련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야권발 정계 개편#선거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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