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엔조이, 업계 첫 셀프빨래방 전문 마케팅 아카데미·기술 교육 지원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8월 21일 11시 06분


코멘트
△ 워시엔조이 매장 모습 (출처 : 워시엔조이 홈페이지).
△ 워시엔조이 매장 모습 (출처 : 워시엔조이 홈페이지).
준비 없이 자영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례는 수두룩하다.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2018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프랜차이즈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7년 기준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120조원에 육박할 정도다.

문제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점주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상생이 쉽지 않다는 것. 로열티와 본사의 이익 배분율을 과하게 책정해 가맹점주들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 시설 마진 등 초기 수익을 노리고 신규 가맹점을 대거 모집한 뒤 브랜드 관리 등 본사의 역할은 흐지부지인 업체도 상당수다.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77.3%가 가맹점과의 소통이 원활하다고 응답했으나 같은 반응을 보인 가맹점은 39.8%에 그치는 등 본사와 점주와의 상생협력이 되는 프랜차이즈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본사와 점주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길을 개척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코리아런드리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워시엔조이가 그 주인공.
21일 업체에 따르면 워시엔조이는 점주들의 부담을 높이는 주범인 가맹비와 로열티를 없앴다. 로열티 대신 점주들에게 차별화된 셀프 세탁 시스템과 서비스를 공급, 그에 대한 수익을 얻는 구조로 운영된다. 점주가 성장해야 본사가 성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인 만큼 본사에서 점주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다는 것이다.

코리아런드리는 매월 기술교육 세미나를 실시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셀프빨래방 전문 ‘워시엔조이 마케팅 아카데미(W.M.A)’를 출범해 점주들이 교육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W.M.A는 워시엔조이 점주들만을 위한 마케팅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벨룸마케팅컴퍼니 대표 강준식 강사와 국내 최초 인스타그램 마케팅 책의 저자 감성컴퍼니 대표 정진수 강사, 워시엔조이 매장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의 운영 노하우 등 외부 특별 강사 초청을 통해 높은 수준의 강의를 점주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시엔조이 관계자는 “셀프빨래방 사업은 1인 가구 시대의 트렌드에 발 맞추는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타 기업과는 달리 크게 유행을 타지 않아 외부환경에 자극을 받지 않고 꾸준한 수요로 폐업 위험 없이 안전하게 이끌어 간다”며, “초기 비용은 낮추고 수익성은 늘리는 오직 사업주만을 위한 손익구조로 워시엔조이와 점주가 함께 상생협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호점을 낸 워시엔조이는 올 8월 현재 점포 수 500호점을 돌파했으며 지난 4월, NHN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50억 원을 지원받았고,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