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3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선두 달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13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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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3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고진영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30점을 기록하고 왕좌를 지켰다. 지난달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이후 3주 연속 선두 수성이다. 당시 우승 이후 브리티시 여자오픈 3위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3위로 호성적을 이어간 점이 밑바탕이 됐다.

이날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톱10은 변동이 없었다. 박성현(26·솔레어)과 렉시 톰슨(24·미국)이 각각 8.60점과 6.71점으로 2위를 지킨 가운데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6위, 이정은6(23·대방건설)이 7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나머지 톱10 선수들도 순위 변화는 없었다.

한편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18·SK네트웍스)과 허미정(30·대방건설), 배선우(25·삼천리)는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여고생 추천선수 신분으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제패한 유해란은 무려 1114계단을 점프했다. 1313위에서 199위로 올라섰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5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을 거둔 허미정은 36계단이 오른 43위를 기록했고, 올해 JLPGA 투어 진출 후 첫 승을 챙긴 배선우는 40위에서 34위로 발돋움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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