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8월 12일 03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KBS 이사회의 제청을 받아들여 정 사장 해임 제청안에 서명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KBS가 심기일전해 방만한 경영상태를 해소하고 공영성을 회복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후임 사장 인선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 전 사장은 11일 이 대통령의 해임결정 무효 확인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한편 정 전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정 전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관련기사]검찰, 1890억 배임 혐의 ‘진술 듣고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