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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산만해 시간 허비” MBC에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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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산만해 시간 허비” MBC에 비판 쏟아져

김기윤 기자 입력 2019-11-20 03:00수정 2019-11-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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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준비 부족에 주제 연속성 떨어져
“행사 취지 제대로 못살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 질의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뉴스1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을 위해 마련된 ‘2019 국민과의 대화’가 미숙한 진행과 기획으로 인해 도마에 올랐다. 방송이 끝난 뒤 행사를 주관했던 MBC 제작진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며 행사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만한 진행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MBC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에선 이를 비판하는 글이 속출했다. 한 시청자는 “사전에 질문 순서를 정하지 않고 완전히 자유롭게 진행한 취지는 좋지만, 진행이 너무 산만하고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대통령에게 고지하지 않더라도 주제의 연속성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회자들이 방송 중간 패널의 질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거나 진행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오히려 함께 대화에 휩쓸려 소중한 시간을 허무하게 날렸다”는 비판도 나왔다. 다른 시청자는 “생방송이라지만 준비를 하나도 안 한 것 같다. 개개인의 한탄, 하소연 들어주다 시간만 허비했다”며 “이 정도면 방송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말서를 써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아나운서들이 마이크를 건네주기 위해 들러리로 참여한 느낌”이라고 했다.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든 채 박수를 쳐 ‘둥둥둥’ 소리가 울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질문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300명이나 참석하다 보니 서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고 소리치는 바람에 분위기가 흐려지고, 질문하지 못한 참석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진행자인 배철수 씨도 방송 막바지에 “이런 진행 처음인데 3년은 늙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의 취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한 시청자는 “대통령에게 사전 고지된 질문 내용, 순서 없이 완전히 자유로운 방식으로 터놓고 국민의 의견을 듣는 취지는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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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 기자 pep@donga.com
#문재인 대통령#2019 국민과의 대화#mbc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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