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기업과 특허분쟁 승리…신왕다, 라이선스 계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1일 21시 16분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기업 신왕다와의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라이선스를 대리하는 튤립이노베이션은 보도자료를 통해 “튤립이노베이션과 신왕다는 특허 라이선스 계열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독일, 중국, 한국에서 진행 중인 모든 법적인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신왕다는 1997년 설립된 중국 배터리 기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0위 권 업체다. 이번 합의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에서 신왕다의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코리아 EX30, 르노 그랑콜레오스 등의 차량을 대상으로 낸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개시도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번 라이선스 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2년 여의 소송이 끝나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만큼 사실상 LG에너지솔루션 측의 특허전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월말 기준 등록 5만6453건, 출원 9만7752건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특허를 가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은 기술 혁신에 헌신해 온 기업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사례”라며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로서 모든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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