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원 이하 아파트 밀집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며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밸리’로 꼽히는 화성시 동탄구의 아파트값이 일주일새 1.98% 오르며 수도권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8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0.25%)보다 0.27% 올랐다. 강남 3구 중 강남구(0.21%→0.25), 송파구(0.28%→0.33)는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21→0.20)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강서구로 0.42% 올랐다. 구로구(0.40%), 도봉구(0.39%), 동대문구(0.39%) 등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지역에서는 반도체 밸리로 꼽히는 화성시 동탄구가 전주 대비 1.98%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구(0.62%)도 큰 폭 올랐고 성남 중원구(0.48%), 안양 동안구(0.40%), 성남 수정구(0.38%), 수원 영통구(0.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0.29%)보다 0.32%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성동구(0.64%), 도봉구(0.55%), 송파구(0.53%), 강북구(0.49%), 성북구(0.48%), 노원구(0.42%), 동대문구(0.40%)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은 전월 대비 32% 줄어들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5월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는 6087건으로 4월(8952건)에 비해 2865건 줄어들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일(지난달 9일)을 앞두고 매물이 집중됐다 중과 유예 종료가 발표되기 이전인 올해 1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과 유예 종료 신청기한이 포함된 5월 1주까지 월간 신청량의 절반 이상인 3213건이 집중됐으며, 이후 약 3주간은 2874건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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