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의사 아버지 위암 투병…시한부 연기때 자문 구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8일 07시 44분


배우 박지현이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9.5/뉴스1
배우 박지현이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9.5/뉴스1
배우 박지현(32)이 아버지가 위암으로 투병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지현은 출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 대해 얘기했다.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에서 말기 암 시한부 환자를 연기했다.

박지현은 의사인 아버지에게 작품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우리 아버지께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공개 당시에 암에 걸리셨다”며 “‘은중과 상연’ 같은 경우 아버지가 많이 떠올랐던 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가족이 아니었으면 죽고 싶었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힘들어 했다”며 “특히 어머니가 제일 많이 힘들어하셨다”고 덧붙였다.

배우 박지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갈무리
배우 박지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갈무리
박지현은 아버지의 위암 진단과 관련해 “위쪽 고름이 발견됐는데, 그게 너무 커서 대학병원에 입원한 김에 다른 검사를 진행했다”며 “알고 보니 암인 걸 발견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때부터 점점 더 안 좋아지셨다”며 “그때 든 생각이 ‘하나를 나에게 주고 하나를 빼앗아 가려 하시는 구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 아버지가 아프셨다”며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고 했다.

박지현은 “대본 받았을 때 사실 아버지가 아주 괜찮아진 상태였다”며 “아버지한테 ‘그 정도의 아픔은 어떤 아픔이냐’ 이런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자분들이 어떻게 고통을 이겨내시는지 조언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아버지가 아프신 동안 제가 연기로 성과 보여드린 게 아버지는 더 뿌듯하셨지 않을까”라며 “(아버지가) 팬분들이 올린 게시글에 다 ‘좋아요’ 누르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보며 묵묵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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