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박형준 6.3%P差 오차내 접전, “투표후보 못정해” 30% 변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8일 04시 32분


[지방선거 D-6 여론조사] 부산시장
“경제 잘할것” 田 44.9% 朴 30.2%
정당지지 민주 39.1% 국힘 37.1%
부울경 통합엔 62.3% “찬성” 응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시장 후보들의 유세 모습. 왼쪽부터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박형준(국민의힘) 후보. 2026.05.22. 부산=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부산시장 후보들의 유세 모습. 왼쪽부터 전재수(더불어민주당), 박형준(국민의힘) 후보. 2026.05.22. 부산=뉴시스
6·3 지방선거 핵심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0명 중 3명 정도여서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가 치열한 표심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동아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부산시장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45.8%, 박 후보는 39.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였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가 3월 28, 29일 조사해 4월 1일 공개한 두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은 전 후보 43.7%, 박 후보 27.1%로 16.6%포인트 차였다. 오차범위(±3.5%포인트) 밖이었던 두 후보의 격차가 선거일이 다가오며 좁혀지면서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전 후보(49.0%)와 박 후보(42.8%)는 박빙이었다. 중도층에선 전 후보 54.1%, 박 후보 29.5%로 격차가 있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선 전 후보 48.5%, 박 후보 31.9%로 16.6%포인트 차였다.

다만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1%에 달했다. 부산시 유권자 10명 중 3명은 투표장에 들어서기 전까진 어떤 후보에게 실제로 투표할지 끝까지 고민하겠다고 답한 것. 실제로 후보 결정을 못 한 응답자의 39.4%는 투표 1∼3일 전, 27.0%는 투표 당일 표심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61.9%가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이 옅은 유권자들의 선택이 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에서는 전 후보가 30.0%, 박 후보가 21.2%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6월 4일)에 임박해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부산 유권자들 사이에선 ‘정부 안정론’과 ‘정부 견제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정부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0%,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8.1%로 집계된 것이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 39.1%, 국민의힘 37.1%로 오차범위 내였다. 결국 두 후보가 ‘심판론’이나 당 지지세 덕을 보기보다는 ‘인물’ 대결을 통한 표심 확보로 승부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경제 회복을 잘 해낼 후보’로 응답자의 44.9%가 전 후보를 꼽았고, 박 후보는 30.2%였다. 부산 지역 현안인 부산·울산·경남(PK) 행정통합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62.3%로 ‘반대한다’는 응답(26.5%)보다 35.8%포인트 높아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한 부산 지역 유권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24~2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9.8%.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24~26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2.1%.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24~26일 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1.7%.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24~26일 부산 북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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