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울산 남갑에 ‘영입 1호’ 전태진…“이광재·송영길 공천 염두”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0일 17시 14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 등의 전략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와 관련해선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울산 남구갑 김상욱 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공석이 될 그 자리에는 우리 당 영입 인재 1호인 전태진 변호사를 공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며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은 29일 일괄 사퇴한다. 이번 주 목요일(23일) 오전 11시 확정된 광역단체장 후보 출정식을 당 대표 회의실에서 한다”고 알렸다.

정 대표는 이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자 결정은 전략 공천”이라며 “전략 공천이기 때문에 전략공관위원회에서 심사하고, 당 대표에게 보고하고, 최고위원회 의결,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천이 확정된다”고 했다. 그는 “(사퇴가 예정된) 29일 이전에 몇몇 지역을 발표할까 한다”며 “재보궐 후보자는 인재 영입, 내부 발탁 그리고 기존에 있는 명망 있는 당내 인사 재배치 등 3가지 원칙을 통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민주당 황희 전략공관위원장은 전 변호사에 대해 “정 대표와 민주당이 재보궐선거 1호 인재로 영입한 분”이라며 “울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학교에 다니고, 변호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울산 남갑은 이번 재보궐선거 중에서도 민주당에서는 가장 험지에 해당하는 곳”이라며 ”전략공관위의 결정은 가장 험지에, 가장 뛰어나고 참신한 후보를 배치한다는 것 자체로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비례 후순위도 공천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비례대표 후순위라기 보다는 기존에 당내 신망이 높고 또 명망이 있고 당에 선당후사 헌신을 한 그런 분들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강원지사 선거에 불출마한 이광재 전 지사를 거론하며 “유력한 후보인데도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게 선당후사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을 줬다”며 “강원도에서도 이 전 지사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재보궐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이 전 지사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다”며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러분이 짐작하는 그런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영길 전 대표도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추미애 의원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염두에 두고 있다“고만 답했다. 정 대표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선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략 공천 마무리 시점에 대해 정 대표는 “대체로 윤곽은 다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언제까지라고 딱 짚어서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이 또한 지방선거 공천처럼, 전광석화처럼 가장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재보궐선거#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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