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공천룰 마무리 작업
부산, 국힘 박형준-주진우 맞붙어
민주 전재수 경선여부 오늘 확정
인천-경남-울산-강원 대진표 완성
국힘 지선 공천 두고 삭발 릴레이 6·3 지방선거 공천 심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힘 주자들의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사진)은 23일 국회 본청 앞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박 시장은 주진우 의원과 양자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김병욱 전 의원(가운데 사진)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각각 경북 포항시장과 충북도지사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삭발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뉴시스·뉴스1
6·3 지방선거를 72일 앞둔 23일 16곳 광역단체장 후보를 뽑기 위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인천 경남 울산 강원 등 4곳은 이미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이 진행 중인 8곳을 제외한 부산 대구 경북 세종 등은 이르면 이달 중 공천 방식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경선이 확정된 5곳 외에 경기 전남광주 전북 등 3곳의 공천 방식을 확정하면 전체 선거 구도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 후보군 확정, 부산은 24일경 확정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 대상자로 박수민 오세훈 윤희숙(이하 가나다순) 후보를 발표했다. 두 차례 토론회를 거쳐 결선 없는 ‘원샷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이름보다 실력으로, 경력이 아닌 경쟁으로 가장 준비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했다.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불리는 정원오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이 거센 민주당에서는 김영배 김형남 박주민 전현희 정원오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 결과를 24일 발표한다. 다만 여성·청년 후보가 상위 3명에 없으면 1명을 추가해 본경선을 진행한다.
부산의 경우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초선 주진우 의원이 맞붙고 있다. 박 시장은 2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삭발했다. 주 의원은 유력 주자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향해 “의원 세비로 생활비를 쓰고도 매년 1억 원씩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이르면 24일 공관위 회의에서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할지, 전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의 경선을 진행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같은 날 오전 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조속 처리를 협의할 예정이다.
● 대진표 완성 4곳, 野확정-與경선 3곳 등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 지역은 4곳이다. 인천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과 민주당 박찬대 의원, 강원에선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민주당 우상호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맞붙는다. 경남은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울산은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과 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겨룬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확정하고 민주당은 경선 중인 곳은 3곳이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상대로 민주당 나소열 박수현 양승조 후보가 경선을 거쳐 도전장을 내민다. 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천을 받은 가운데 민주당은 장종태 장철민 허태정 후보가 경선에 들어갔다. 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이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공천했고, 민주당이 문대림 오영훈 위성곤 후보가 경선 중이다.
충북에선 여야 모두 경선 중이다. 민주당은 노영민 송기섭 신용한 한범덕, 국민의힘은 김수민 윤갑근 윤희근 조길형 후보다. 다만 조 후보는 김 후보 추가 공모에 반발해 경선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 與 대구 경북-野 경기 전남광주 미정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에선 민주당 후보군이 미정이다.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최은석 추경호 홍석준 후보 등 6명이 경선을 진행 중이며, 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경북은 국민의힘 김재원 이철우 후보가 경선 중이며 민주당은 아직 후보를 물색 중이다.
경기와 전남광주, 전북에선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 경기에서 민주당은 한준호 추미애 김동연 후보가 22일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 중이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 차출설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광주에서는 민주당 강기정 김영록 민형배 신정훈 주철현, 전북에서는 민주당 김관영 안호영 이원택 후보가 본경선을 진행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