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 한국인 첫 ‘BBVA 지식프런티어상’

  • 동아일보

“독창적 음악 언어-기법 발전시켜”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작곡가 진은숙 씨(65·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BBVA재단이 수여하는 ‘지식 프런티어 상’을 받는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19일 “진 작곡가가 BBVA ‘지식 프런티어 상’ 가운데 ‘음악과 오페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진 작곡가는 “탁월한 기악적 기교와 강력한 표현력,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음악 언어와 기법을 발전시켜 음악 창작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해온 점 등”을 BBVA재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해 초연한 진 작곡가의 오페라 ‘달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the Moon)’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스페인 금융그룹 BBVA의 비영리 재단이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와 함께 운영하는 이 상은 2008년 제정돼 과학 연구 및 문화 창조 분야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세계적인 인물에게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과학·인문 분야에서 스티븐 호킹과 노엄 촘스키, 음악 분야에서 피에르 불레즈와 존 애덤스 등이 있다. 수상자에겐 상금 40만 유로(약 6억8000만 원)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6월 18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다.

진 작곡가는 2024년 아시아인 최초로 ‘에른스트 폰 지멘스 상’을 받았으며,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와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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