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한 모습.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새로운 핵심 부서인 함정·중형선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및 로봇 시스템 도입 현황을 점검했다. 생산 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나가는 모양새다.
HD현대는 정 회장이 16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해 각종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형선 전문 계열사인 HD현대미포를 흡수 합병한 HD현대중공업 통합 법인이 출범한 이후 첫 방문이다.
앞서 통합 과정에서 기존의 특수선사업부는 함정·중형선사업부로 개편됐다. 기존 HD현대미포 소속 인원들이 주축이 돼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양 사 간 합병의 주된 목적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정 및 특수목적선 수주 확대였던 만큼, 해당 사업부에 대한 정 회장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한 모습. HD현대 제공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AI·로봇 기반의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AI·로봇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현장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자율 이동형 전동레일 협동로봇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살폈다. 특히 정 회장은 선박 설계 도면과 생산 공정을 연동한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현장에 특히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 HD현대 제공정 회장은 함정·중형선사업부 직원들에게 “통합 법인의 핵심이자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추진 중인 생산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직원들과의 스킨십에 스스럼없는 정 회장 특유의 소통도 이어졌다. 그는 이날 방문에서 직원들의 잇따른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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