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의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 증여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서며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신청 건수는 1054건으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모습. 2026.02.02 서울=뉴시스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일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366건으로 전년 동월(2033건) 대비 6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452건→2374건, 63.5%)과 지방(581건→992건, 70.7%) 모두 거래가 늘었다.
특히 아파트와 내부 구조가 유사해 ‘아파텔’이라 불리는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가 크게 늘었다. 전용 85m² 이상 거래량은 133건으로 전년 동월(41건) 대비 224.4% 증가했다. 전용 60m² 초과 85m² 미만 오피스텔 거래는 542건으로 전년 동월(239건) 대비 126.8% 늘었다.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이동이 거래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대출 규제 영향으로 서울 전역, 경기 남부 12곳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졌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비주택이라 LTV 70%가 유지됐다. 직방 측은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한 오피스텔 매수 증가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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