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 학부모 만족도 97%로 큰 호응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9일 13시 58분


세종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 세종시 제공
세종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97%의 학부모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학부모 805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8월부터 운영 중인 하반기 방과후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내년도 운영을 위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학부모의 97%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용된 교재 및 재료’, ‘안전지도 등 학생 수준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설명’ 항목에서 각각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학생 수가 조정돼 개인별 맞춤형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학부모의 94%는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확대를 희망하는 분야로는 체육 관련(20%), 두뇌기반 관련(15%), 수학·과학 관련(14%)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이번 만족도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양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수 세종시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세종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특기 계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은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 하반기에는 총 160개 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며, 모든 강좌는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됐다. 수업은 15명 내외의 소규모로 구성돼 집중도 높은 학습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부모 699명 중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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