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해외서도 통했다…매출 2415억 사상 최대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6일 11시 31분


빼빼로 브랜드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빼빼로데이’라는 기념일 문화가 해외에서도 알려지며 해외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올해 연간 매출은 약 24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수출액이 지난해 701억 원 대비 약 30% 증가한 90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의 꾸준한 수요와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빼빼로데이’라는 기념일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한국의 독특한 기념일 문화인 빼빼로데이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발탁했다. 이후 TV 광고, 대형 옥외 광고, 지하철 이벤트 등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 협업 패키지는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돼 일부 판매처에서는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빼빼로 옥외광고 이미지(롯데웰푸드 제공)
빼빼로 옥외광고 이미지(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본격적인 해외 생산을 위해 올해 7월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을 신설했다.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는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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