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지키는 ‘천왕문’ 보물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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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천왕문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천왕문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양산 통도사 ‘천왕문’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18일 밝혔다.

천왕문은 사찰을 지키는 문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이 있다. 통도사 천왕문은 경남에 남아 있는 사천왕상 중 규모가 가장 큰 데다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조각승인 진열이 제작해 학술·미술사적 가치가 크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천왕문은 1713년(숙종 39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 그다음 해 중건했다는 기록이 있다. 건립 시기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는 사찰 산문 중 보기 드문 사례라고 한다. 경남도는 기존 도 지정문화재인 양산 통도사 천왕문이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판단해 지난해 문화재청에 보물 지정을 신청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결정할 예정이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양산#통도사#천왕문#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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