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항마될까… 머스크의 새 인공지능 기업 ‘엑스AI’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3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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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오픈AI, 구글 등과 경쟁하기 위해 설립한 ‘x(엑스)AI’가 공식 출범했다.

엑스AI는 12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출범 사실을 공지했다. 이 회사는 14일 트위터의 음성 중계 서비스(스페이스 채팅)로 구체적인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스크를 포함해 홈페이지에 공개된 구성원 12명 중에선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이고르 바부슈킨 전 연구원도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출신 직원들도 엑스AI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엑스AI는 “우리는 트위터(법인명 X), 테슬라 등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합류할 기술자와 연구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설립에 참여했다가 샘 올트먼 CEO 등과 2018년 AI 개발 방향성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결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말 오픈AI가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를 공개하자 “진실을 추구하는 AI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왔다. 이후 머스크는 올해 3월 엑스AI 법인을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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