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것은…” “도전하는 자가…”
250개 대표 어록 일화와 함께 담아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잇는다.”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1953년 선경직물 창립 당시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공장에서 손수 부품을 주워 방직기를 재조립하며 한 말이다. 뒤를 이은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1970년대 초 석유 파동 위기 이후 구성원들에게 “도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일성을 내놨다.
SK는 창립 70주년을 이틀 앞둔 6일 창업회장과 선대회장 형제의 어록집 ‘패기로 묻고 지성으로 답하다’를 발간했다. 책은 약 250개의 대표 어록을 일화와 함께 다뤘다.
최 창업회장은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이라며 “우리의 슬기와 용기로써 뚫지 못하는 난관은 없다”고 했다. 최 선대회장은 1994년 한국이동통신 인수 시 너무 비싼 값에 샀다는 여론이 일자 “우리는 회사가 아닌 미래를 샀다”고 대응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선대의 도전과 위기 극복 정신이 앞으로 SK 70년 도약과 미래 디자인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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