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스마트팩토리, 3년 내 매출 4배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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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임직원이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물류로봇’과 ‘생산라인 이상감지’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임직원이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물류로봇’과 ‘생산라인 이상감지’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6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온 LG유플러스는 3년 내 사업 매출을 4배 늘리고, 탈통신·신사업의 주축으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개별 솔루션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뛰고, 연간 매출 성장률이 70∼80%를 기록하는 등 목표 달성을 향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가 5G·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한 근로환경과 높은 생산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과거 대부분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운영됐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5G·LTE 기반 통신망은 넓은 커버리지 등 우수한 품질과 폐쇄망 등을 갖춰 보안성이 우수하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의 핵심 전략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솔루션 확대’다. LG유플러스는 사업 초기 대기업과 공공 분야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지만, 지난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솔루션 도입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판단해 ‘중소·중견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구축비용 부담 경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U+스마트팩토리’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2021년에 비해 현재 무전원 디지털 락, 생산성 이상 감지, 디지털트윈 통합관제 시스템 등 7종이 추가된 19종의 솔루션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의 강점 중 하나는 각 공정을 모니터링하는 이종의 솔루션들이 DX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되며, 관리자들의 원활한 공장 관리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에서 중시하는 인건비 절감, 생산성 확대와 직결된다. 사업 초반 LG유플러스를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던 솔루션 업체들도 지금은 협력을 위해 찾아오고, 두터운 공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물류로봇.
물류로봇.
전자·화학·디스플레이 등 그룹 내 35개 제조업 계열사에서 축적한 탄탄한 레퍼런스도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만의 강점이다. 이러한 구축 성공 사례는 항만, 물류 등 다양한 외부 고객사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발판이 됐고, 사업 초기에는 고객사 중에서 10∼20%에 불과했던 외부 고객사 비중이 현재는 50%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잠재 고객사에 자사의 솔루션 상품과 사업 비전을 알리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실례로 LG유플러스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된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3일간 30분 단위로 편성된 도슨트(전문해설) 투어가 전 시간 사전예약 마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산업전에는 B2B 솔루션이 중점적으로 전시된 만큼 기업·단체 고객이 사전 예약 후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U+스마트팩토리 전시부스에는 3일간 약 1만 명의 입장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어 LG유플러스가 이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주최 측이 집계한 전시회 총 입장객 수가 5만5000명임을 고려했을 때 5.5명당 1명꼴로 부스를 방문한 것과 같다. 부스 입장객 중 약 20%는 LG유플러스가 준비한 설문조사에 응하며 U+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쳤다.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최고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로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기업 500개사가 2000개 부스를 마련해 미래형 스마트 제조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장비.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장비.
LG유플러스가 운영한 180㎡(약 55평) 규모의 전시부스에는 △통신망(기업전용망, 특화망)을 비롯해 △안전·환경 관리(지능형 CCTV, 안전모니터링, 무전원 디지털 락) △생산·품질 관리(AI비전검사, 생산라인 이상 감지) △설비 관리(모터진단, 생산모니터링) 등 기업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15종이 전시됐다.

U+스마트팩토리 무전원 디지털 락.
U+스마트팩토리 무전원 디지털 락.
방문객들은 △공장을 한눈에 관제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 가능한 ‘무전원 디지털 락’ △AI가 정상적인 생산라인을 학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기록하는 ‘생산라인 이상 감지’ 솔루션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유플러스 부스를 방문한 한 기업 고객은 “우리 공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도입하려고 하나하나 조사하고 연락을 돌렸는데, 이렇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플랫폼화한 사업자가 있는지 몰랐다. 특히 통합관제 시스템은 바로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시장 전망은?
고객사를 만날 때, 이전엔 총무·IT 부서 직원과 미팅을 했는데 최근엔 회사마다 ‘DX(디지털전환) 부서’가 많이 생기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DX를 일회성 프로젝트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 전략으로 구상하고 있는 만큼, LG유플러스와 솔루션 구축부터 운영, 유지·보수를 함께하면서 ‘록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U+스마트팩토리의 강점은?

각 공정을 모니터링하는 개별 솔루션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관리자들이 원활한 공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사업 초반 우리를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던 솔루션 업체들도 지금은 협력을 위해 찾아오고, 두터운 공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 전시회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전시회가 DX를 고민하고 계신 고객께 좋은 해답을 드리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그동안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아 온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산업현장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


#u+스마트팩토리#2023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물류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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