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전권 잡아라”… 안병훈-김성현 ‘마지막 투어’ 출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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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텍사스오픈 내일 개막
‘티켓’ 확보한 김시우도 출전
세계 톱 랭커들은 대거 불참

안병훈(왼쪽), 김성현
안병훈(왼쪽), 김성현
안병훈과 김성현이 이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890만 달러·약 115억 원)이 30일 미국 텍사스주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명인열전’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투어 대회다. 이 대회 우승자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는다. 김시우 등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김시우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마스터스는 4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마스터스에는 역대 대회 챔피언과 전년도 최종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마스터스 개막 전 1년간 투어 대회 우승자 등이 참가할 수 있다. 한국 선수 4명(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을 포함한 89명이 출전을 확정했다. 여기에 발레로 텍사스오픈 우승자가 추가되면 90명으로 늘어나는데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이미 갖춘 선수가 우승하면 2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승계되지는 않는다.

지난해에도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던 J J 스폰(미국)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명인열전’ 무대를 밟았다. 2019년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욘 람(스페인) 등 세계 톱 랭커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발레로 텍사스오픈 참가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티럴 해턴(17위·잉글랜드)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pga 텍사스오픈#안병훈#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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