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지역에 태양광 활용한 친환경 전기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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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항만공사, 인천광역시, 한국전력공사 등 10개 기관과 함께 전력이 부족한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보급 및 장학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국내 기관들은 인천 옹진군 덕적도 덕적 초·중·고등학교 건물에 60㎾(킬로와트)급 태양광발전 설비와 312㎾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ESS는 태양 빛이 많을 때에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의 한계를 극복한 설비로 ESS를 이용하면 빛이 없는 밤에도 태양광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도서 지역에 친환경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통해 얻은 수익도 학교발전기금으로 조성해 학교 장학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충북 지역에는 취약 계층 복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410㎾급 태양광발전 시설인 ‘청주희망그린발전소’를 2020년 말 준공했다. 해당 시설은 충북 청주 북부환승센터에 지어졌으며 생산될 에너지의 예상 수익금인 8억 원은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20년간 운영하면 온실가스를 약 4900t가량 감축할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고 전했다.

파트너사와의 상생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회사가 가진 솔루션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파트너사의 다양한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인 배터리 셀·팩 상생팀을 신설했다. 생산성 향상, 물류비 절감 등 단기 과제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현지화 기반의 밸류체인 구축, 신기술 발굴 지원 등 중장기 과제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 ‘협력회사’라는 호칭 대신 ‘파트너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명도 ‘동반 성장 컨퍼런스’에서 ‘파트너스 데이’로 변경했다. 또 파트너사의 품질 및 기술·생산성 혁신 강화를 위해 동반 성장 투자지원펀드를 운영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에 대한 금리 우대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높은 수준의 품질 경쟁력 및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조 프로세스 개선, 품질 관리 시스템 강화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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