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원자력산업 핵심 거점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경북도,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
“경주-울진, 전진기지로 성장 기대”

경북도는 16일 경주시 신평동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하이코)에서 원자력 르네상스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손병복 울진군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대구대 등 관련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선 정부의 국정 과제에 맞춰 지역의 미래 원자력산업 구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선포식을 마련했다. 도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의 조성 계획을 밝힌 뒤 참석자들과 미래 원자력 구상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경북에는 국내 전체 가동 원전 24기 가운데 12기가 있다. 원전 설계부터 건설과 운영, 폐기물 처리까지 담당하는 기관도 모두 경북에 있다. 도는 원자력의 연구와 산업, 협력이라는 3대 핵심축을 통해 앞으로 원자력 르네상스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경주 SMR 국가산단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창업과 인력 양성을 지원해 차세대 원자력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는 청정 수소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원자력산업#핵심 거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