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비대증 약물 부작용 걱정된다면 유로리프트 선택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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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비뇨의학과
약물 치료제 장기간 복용 시 알츠하이머병-우울증 등 발생
결찰사로 묶는 유로리프트 시술… 시술 시간 20분 정도로 짧고
약물-수술 부작용 전혀 없어… 고령이나 질환자도 안전 시술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전립샘비대증 질환의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완치가 어렵다. 유로리프트는 수술 부작용을 피하면서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술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전립샘비대증 질환의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완치가 어렵다. 유로리프트는 수술 부작용을 피하면서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술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5-알파환원효소억제제(5-ARi)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샘비대증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이러한 약물 복용 후 증후군(post finasteride syndrome)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증후군은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약물 사용 시 부작용에 대한 더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물 치료제, 성기능 장애나 우울증 등 유발
2022년 미국의사협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가 우울증, 자살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2018년 스웨덴에 거주하는 50∼90세 남성 223만6876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에서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인 5-ARi를 복용한 군에서의 치매 발생이 이러한 약제를 복용하지 않은 군에 비해 10∼20% 더 많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우울증도 각각 20∼28%, 31∼44%, 6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의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이 더 많아졌으며 5-ARi 제제를 4년 이상 장기간 복용하면 우울증의 발생이 눈에 띄게 많았다.

또 다른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인 알파차단제를 사용한 경우에도 복용 초기에 자살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우울증 등의 신경정신과 질환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 결과는 대표적인 고령화 질환인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의 장기 복용에 동반될 수 있는 또 다른 부작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 학술계뿐만 아니라 임상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이러한 전립샘비대증 약물 치료 부작용에 대해 “남성은 일반적으로 30대 이후부터 1년에 1% 정도의 속도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해 50∼70대에 이르면 약 30∼50%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성욕 감퇴, 성기능 장애, 근력 저하, 우울증,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여성형 유방, 골다공증 등 이른바 남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전립샘비대증 약제가 이러한 남성 갱년기 발생을 촉진시키거나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대표적인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인 5-ARi의 경우 활성이 높은 남성호르몬인 DHT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높은 빈도로 성기능 장애, 성욕 저하, 우울증 등의 부작용이 동반된다. 윤 대표원장은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이러한 부작용도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연구 결과 1∼2% 환자에서는 약물 치료 중단 후에도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리프트, 고령층에도 시행 가능
약물 치료로도 만족스러운 개선이 어렵거나 부작용 우려가 있다면, 유로리프트 시술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약물 요법은 증상 개선 및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로, 평생 복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차선책으로 많은 환자들이 수술 치료를 알아보게되는데 전기칼, 레이저, 로봇 등 다양한 수술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 같은 치료는 전립샘 조직을 절제하거나 태우는 침습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고령이나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또한 조직 손상으로 인해 발기부전, 사정 장애, 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치료는 중장년층 환자들에게 특히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조직 손상으로 인한 부종 완화와 자가 배뇨 회복을 위해서는 수일간 소변 줄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활발한 사회 경제 활동을 하는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침습적 수술과 달리 유로리프트는 조직의 제거나 손상 없이 전립샘을 온전하게 보존한 상태에서 좁아진 요도를 특수 결찰사로 묶어 넓혀주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 중의 하나이다. 최소 침습적 특성상 부분 마취하에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내에 시행할 수 있어 고령 또는 기저 질환으로 전신 마취나 장시간의 수술 또는 시술이 힘든 환자에게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시행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과 달리 시술 후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이 당일 시술, 당일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일정으로 짬을 내기 힘든 중장년층의 환자도 쉽게 선택이 가능하다.

유로리프트는 물리적으로 좁아진 소변 길을 직접적으로 열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 후 즉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최소침습적 치료법과도 확연히 구분된다. 예를 들어 전립샘 동맥 색전술과 같은 시술의 경우 전립샘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서서히 전립샘을 위축시키는 원리라 전립샘의 크기에 따라 최소 1∼4시간가량의 시술 시간이 필요하다.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기에 색전술 후 전립샘이 위축되어 충분한 효과를 보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시술 원리에도 불구하고 유로리프트의 치료 효과는 시술자의 경험 및 기술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같은 크기의 전립샘이라 하더라도 전립샘의 형태 및 요도, 방광의 상태 등에 따라 사용되는 결찰사의 개수 및 위치가 달라져야 할 뿐만 아니라 같은 개수의 결찰사를 사용하더라도 얼마나 정확하게 결찰을 시행하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모든 환자에게 천편일률적인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전 검사 및 그 결과에 기초해 각각의 환자에 최적화된 술기를 시행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필수인 것이다.

칸비뇨의학과는 이런면 에서 전립샘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받기에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윤 대표원장의 임상 및 연구 경력이 타 기관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윤 원장은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하버드대의대, 뉴욕주립대, 미국 국립암센터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립샘암, 비대증, 염증 등에 관한 연구 및 치료를 시행한 명실상부한 전립샘 질환 베테랑이다.

각 환자의 상황에 따른 검사 및 상담, 시술과 수술,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전담의 책임하에 진행되는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칸비뇨의학과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최신 기술과 첨단 장비를 활용하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치료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칸비뇨의학과에서는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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