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6명 확진, 1주전 300여명↓…영유아 신규접종 1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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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7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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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4011명, 해외유입 1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50만2904명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감에 따라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20일) 4324명보다는 298명(6.8%) 감소했다.

특히 월요일(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27일(3419명) 이후 245일(35주)만에 가장 적다. 최근 4주간 월요일 확진자 수는 ‘5847명(2월 6일)→5168명(2월 13일)→4324명(2월 20일)→4026명(2월 27일)’의 흐름을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 중 5명(33.3%)은 중국발 입국자다.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25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츰 줄어 최근 12일째 30명을 밑돌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63명으로 전날(168명)보다 5명 줄었다. 8일째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최근 1주일(2월 21~27일) 일평균은 179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의 가동률은 각각 15.2%, 10%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방역 지표가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개인지정 병상을 2월 둘째 주부터 3900여개 수준으로 조정했다.

전날 하루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961명이다. 최근 1주일 일평균 13명이 숨졌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0.11%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생후 6개월~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당일접종, 20일부터 예약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26일) 오후 6시 기준 당일접종에 참여한 영유아가 144명, 누적 51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에 태어난 아이 중 생일이 지나지 않았거나, 2022년 7월생 중 생일이 지난 1097명의 영유아가 예약을 마쳤다. 신규 예약은 67명이었다. 이들 영유아는 전국 840여개 지정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 과정에선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영유아와 동반해야 한다.

성인 백신과 큰 차이는 접종 간격이다. 영유아은 저용량의 코로나19 백신을 8주일(56일) 간격으로 3회에 나눠 맞아야 한다.

만약 3번째 시점에 5세가 될 경우엔 5~11세용 소아 백신을 맞지 않고 종전대로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다른 국가 예방접종은 별도 간격을 두지 않고 동시에 맞아도 된다.

특히 영유아 중 고위험군에게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고위험군은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혈액암 등 항암치료,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장기이식, 중증면역결핍질환 및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등 심각한 면역저하자다.

이르면 3월 만 5~11세 소아도 2가 백신을 활용해 추가접종을 받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오미크론주 변이(BA.4/5) 대응 백신 ‘코미나티2주 0.1㎎/㎖(5~11세용)’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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