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AI가 분석… 경찰서장 자격 심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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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 발표

앞으로 경찰에 접수되는 모든 112신고는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위험도를 판단하게 된다. 경찰서장 등에 대한 자격심사제도 도입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개의 혁신안을 마련한 뒤 이날 활동을 종료했다. TF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업무의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해 지난해 11월 9일 경찰 내외의 전문가 133명이 참여해 출범했다.

혁신안에 따라 경찰은 AI로 112신고를 분석해 위험도를 자동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년 치 음성 신고 기록 등을 토대로 AI가 위험성을 판단해 상황실과 경찰 지휘부에 위험 경보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다.

또 경찰청과 서울·부산·경기남부경찰청에는 총경급 상황담당관을 배치하고 시도경찰청에 다목적 당직 기동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112#ai#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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