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표 관광지 대릉원, 5월부터 무료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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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만여 명이 찾는 경북 경주의 대표적 사적 대릉원이 이르면 5월부터 무료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5월부터 황남동 대릉원(사적 제512호)을 무료로 개방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 23기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릉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2021년에도 한 해 방문객이 108만1401명에 이르렀을 만큼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경주에서 가장 큰 고분이자 금관이 나온 황남대총과 천마도가 출토된 천마총이 있어 유명하다.

경주시는 대릉원을 무료로 개방하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의 도심권역 유입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대릉원 무료 개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동편에 출입문을 추가로 만들었다. 대릉원 무료 개방을 위한 개정 조례안은 3월 경주시의회 소관 상임위에 상정될 예정으로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개정 조례안이 통과하면 성인 3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 등의 관람료가 모두 폐지된다. 다만 대릉원 내 천마총은 문화재 보존과 관리 효율을 위해 관람료(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를 유지한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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