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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암실에 침대·온수 없다” 주장에…정부 “관광호텔급” 사진 공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1-12 08:37
2023년 1월 12일 08시 37분
입력
2023-01-12 08:19
2023년 1월 12일 08시 1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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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조치를 두고 중국 일각에서 중국인을 부당하게 차별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방역당국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주영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료자원지원팀장 11일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일부 악성 루머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호텔 3곳은 평소 중국 관광객들이 이용하던 관광 호텔급 이상의 객실”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조치로 중국 내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SNS 등에서는 ‘중국인을 작은 암실에 가두고 격리소에 침대·온수도 없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런 내용은 중국 언론에도 보도됐다.
복지부는 별도의 서면 답변을 통해서도 “호텔 객실은 대한민국 국민도 이용하는 객실로, 모두 깨끗한 침대가 비치돼 있고 온수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깨끗한 화장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사는 전문 도시락 업체가 매일 다른 메뉴를 객실로 제공하고 있다.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한 해열제, 감기약, 소독약 등도 제공하고 있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정부가 현재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마련한 단기체류 외국인 격리시설은 최대 205명이 입실 가능한 호텔 3곳으로, 10일 기준 86명이 머물고 있고, 32명이 7일 격리를 마치고 퇴소했다.
방역 당국은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서 내린 조치”라고 했다.
중국은 우리 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전날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이어 이날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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