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죽음의 상인’ 부트의 신병 인도를 주장했던 러시아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그가 그라이너의 교환 대상이 돼야 한다고 고집했다. 부트는 20여 년간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의 반군 단체나 살인을 일삼는 군벌들에 무기를 밀매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부트 석방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선물이고 미국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