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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신한울 원전 1호기 이르면 8일 가동… 전력난 숨통

입력 2022-12-06 03:00업데이트 2022-12-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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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12년만에 상업운전 시작
강추위에 예비율 10%대로 떨어져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이르면 8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신한울 1호기는 국내 최초로 핵심 설비를 국산화한 ‘한국형 원전’이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8만 MW(메가와트)를 넘어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정부는 늦어도 이달 중순 이전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2010년 건설을 시작한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으로, 지난해 7월 운영허가를 받았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 건설돼 운전 중인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채택됐다. 원자력계는 신한울 1호기가 하루 최대 20억 원, 연간 7300억 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신한울 1호기 투입 등 원전 가동률을 높여 올겨울 치솟는 최대전력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전력은 하루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최대전력은 8만2117MW로 집계됐다. 올겨울 들어 최대전력이 8만 MW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1일에도 최대전력은 1년 전보다 3.6% 늘어난 8만3052MW였다.

최대전력이 높아진 것은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지난달 30일 서울 최고기온은 영하 1.6도로 전날(영상 15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일 서울의 평균기온은 영하 5.4도였다.

전력 수요가 늘면서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여유 전력을 뜻하는 전력 공급예비율은 10%대로 떨어졌다. 통상 예비율이 10%를 넘으면 전력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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