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은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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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대구 엑스코 동관서 개최
25개국 핵심 기업 251개사 참여
태양광 등 혁신 기술제품 한자리에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지난해 4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4월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제19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13∼15일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세계 25개국 핵심 기업 251개사가 참여해 부스 700개를 설치한다.

엑스포에서는 태양광을 비롯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인버터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 국내외 에너지 산업 정책과 해외 시장 흐름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광 인버터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차별화된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태양광 시장을 분석하고 전망을 제시하는 전문 콘퍼런스(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는 8개 주제로 13, 14일 양일간 열린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안보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태양광 발전과 국내 태양광 정책 및 투자 동향, 영농 및 도시형 태양광 등에 대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열리는 ‘수소 마켓 인사이트’는 14, 15일 엑스코 325호실에서 펼쳐진다. 세계적 추세인 탄소중립과 수소 인프라 및 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보여줄 예정이다. 글로벌 수소 시장 동향과 전망, 수소 저장 인프라, 국내외 수소 산업 정책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다. 해외 전문가들의 강연을 전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수소 및 연료전지 포럼도 열린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와 경일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엑스코 324호실에서 14일 오전 9시 반∼오후 5시 10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태양광 산업 생태계 구축 전문가 간담회와 한국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시민포럼, 대구 미래에너지 신산업 육성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중국 미국 독일 베트남 인도 캐나다 등 23개국 79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도 마련한다.


엑스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15일은 오후 4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기준 1만 원이다. 온라인 사전 등록자는 무료다. 자세한 행사 내용 및 관람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성장을 거듭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전시산업 전문 기구인 국제전시연합(UFI)의 공식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앞으로 세계 5대 전시회로 도약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목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참가 기업 및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공유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대구#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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