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작년 상업용부동산 거래 20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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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2.2% 늘어 역대 최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도 국내 빌딩 등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총거래액이 2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 4분기(10∼12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부동산(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총 거래 규모는 20조9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20년의 17조1000억 원보다 22.2% 높은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데다 기준금리가 잇달아 오르며 연말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상업용부동산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추가 금리 인상도 예상되지만 시장 수요가 워낙 탄탄해서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리테일(소매)과 호텔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업용부동산의) 임대수익 및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부동산#코로나#상업용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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