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표심 저격…윤석열 “낚시 특별구역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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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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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29번째 ‘석열 씨의 심쿵약속’으로 ‘낚시·여가 특구(가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1000만 국내 낚시인의 표심을 겨냥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해안 및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칭 낚시·여가 특별구역의 지정을 추진하고,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2018년 85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4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국민의 1/5 가량이 낚시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낚시통제구역이 점차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되어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어들면서 특정장소로 몰리는 현상으로 인해 어족 자원 감소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윤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을 펼쳤다.

이를 통해 윤 후보는 “지역 내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낚시·여가 특별구역은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낚시 통제구역의 지정 절차를 개선하고 낚시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으로 복원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해당 공약. 페이스북 캡처
윤 후보의 해당 공약. 페이스북 캡처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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