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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세계 1위 다 놓칠까

입력 2022-01-18 03:00업데이트 2022-0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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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으로 3년간 입국거부… 호주오픈서 당분간 못 볼 가능성
프랑스오픈 13회 우승 ‘흙신’ 나달… 5월 우승땐 21회로 최다승 뒤집어
권순우, 호주오픈서 첫 승리… 세계 99위 잡고 2회전 진출
조코비치 대신 조코비치 사진 앞에서 17일 호주오픈이 열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팬들이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논란을 빚어온 조코비치는 16일 호주 입국 비자 취소로 호주오픈 출전이 무산됐다. 멜버른=AP 뉴시스
세계 남자 프로테니스투어(ATP)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호주오픈 출전 무산이 세계 남자 테니스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오픈 출전이 불발됐다.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도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 조코비치는 현재 라파엘 나달(6위·스페인), 로저 페더러(16위·스위스)와 함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20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3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3연패 등 올해 호주오픈 우승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호주에 3년간 입국이 불허된다면 30대 중반에 접어든 조코비치를 호주오픈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7일 조코비치에 대해 “합당한 사유가 있다면 재입국 기회가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5월 프랑스오픈도 참가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유럽은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의 이동을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했지만 프랑스가 최근 강경한 백신 접종 확대 정책을 세우고 백신패스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역시 현재 외국인의 입국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어 조코비치의 올해 대회 일정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조코비치가 세우지 못한 대기록은 나달이 새로 쓸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나달은 호주오픈은 1차례밖에 우승하지 못했지만 프랑스오픈에서 13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클레이 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흙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 자리도 바뀔 수 있다.

한편 권순우(54위·당진시청)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승리를 거뒀다. 권순우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홀게르 루네(99위·덴마크)를 3-2(3-6, 6-4, 3-6, 6-3, 6-2)로 꺾었다. 호주오픈 본선 첫 승리를 기록한 권순우는 2018년, 2020년, 2021년에는 모두 1회전에서 떨어졌다. 2019년에는 예선 탈락했다. 권순우가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2020년 US오픈(2회전 탈락), 지난해 프랑스오픈(3회전 탈락), 윔블던(2회전 탈락)에 이어 4번째다.

권순우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캐나다)와 19일 2회전을 치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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