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8%·국힘 18%…지지율 격차 30%P까지 벌어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3일 10시 30분


한국갤럽 조사…李정부 출범후 최대 격차
지방선거 “與 당선” 46%, “野 당선” 29%
李대통령 지지율 67%로 또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67%로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전국 단위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7%로 해당 조사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22%였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90%였고, ‘잘못한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2%였다. 중도층은 74%가 긍정적, 1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보수층은 긍·부정(47%:44%)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50대에서 80%를 웃돌고, 20대에서 47%로 가장 낮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직무 능력/유능함’(10%), ‘소통’, ‘외교’(이상 7%), ‘부동산 정책’,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서민 정책/복지’(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20%),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1%),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0%), ‘법을 마음대로 변경’(6%), ‘외교’, ‘부동산 정책’(이상 5%) 등이 꼽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장에 앉아 있다. 2026.04.03.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장에 앉아 있다. 2026.04.03. 뉴시스
전국 단위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18%,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8%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이번 주 민주당 지지도 4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 국민의힘 18%는 최저치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1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양론 간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에서 올해 1월 10%포인트, 이번 4월 17%포인트로 더 커졌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77%가 여당 승리, 보수층 56%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25%)보다 여당(47%) 쪽으로 기운다. 다만 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 넷 중 한 명꼴인 26%가 의견 유보 상태다.

2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2026.04.02. 뉴시스
2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고 있다. 2026.04.02. 뉴시스
현재 중동 지역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 현상이 지속될지에 대한 걱정을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60%, ‘어느 정도 걱정된다’ 29%,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7%,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2%로 나타났다.

전쟁으로 삼중고 현상이 지속될까 봐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60대(76%)와 70대 이상(77%), 자영업자(71%), 생활수준 중하/하층(68%), 국민의힘 지지층(71%) 등에서 두드러졌다.

지난주부터 의무화된 공공 부문 차량 5부제의 민간 확대 방안에 관해서는 64%가 ‘받아들일 수 있다’, 28%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차량 5부제 민간 확대 수용론에 무게가 실렸으나, 20대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찬반이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운전면허 소지자, 승용차 출퇴근자, 일상 운전자 등은 30~60대에 많고, 20대는 그보다 적은 편이다.

#이재명#대통령#지지율#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지방선거#여론조사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