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눈 그쳤지만 강남 등 일부 도로 ‘주차장’…결빙 통제·추돌 사고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8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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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린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2021.12.18/뉴스1 © News1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내린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눈이 쌓여 있다. 2021.12.18/뉴스1 © News1
서울 전역에 내리던 눈은 대부분 그쳤으나, 강남 등 일부 구간에서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 기준 서울 전체의 주요 도로 평균 속도는 시속 21.9㎞, 도심의 평균 속도는 시속 20.1㎞로 ‘서행’ 수준이다.

이날 오후 4시쯤 사평대로(삼호가든 사거리~사평 지하차도) 4차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2시간 넘게 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6시18분 강변북로 일산 방향 성산대교 북단~월드컵대교 북단 구간,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하류~여의상류 구간 등에서 도로 결빙이 발생해 부분 통제되고 있다.

오후 6시55분 동부간선도로 성수대교~의정부 용비교 조금 못 간 지점 1,2차로에서 추돌 사고가 났고, 오후 7시6분 강변북로 일산 방향 성산대교 조금 지난 지점 1차로에서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후 7시16분 강변북로 구리 방향 잠실대교 조금 지난 지점 1차로에서도 승용차 사고가 나 부분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도로가 얼어있어 계속해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권 고속도로 구간 차들도 교통 혼잡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반포 부근~한남 3㎞, 기흥 부근~수원 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양재 7㎞, 신갈 분기점 부근~수원 4㎞ 등 구간에서 차가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6㎞, 매송~용담터널 2㎞ 구간에서 차가 막히고,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5㎞, 경기 광주 분기점 부근 등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도로가 주차장인 줄 알았다” “부천 중동에서부터 집까지 평소 30~40분이면 될 거리였는데 2시간30분이 걸렸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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