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으로 변신한 폐페트병…롯데칠성, 친환경 유니폼 3000벌 현장직원에 지급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6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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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빈 생수 페트병을 회수해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3000벌을 현장 직원에게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유니폼은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올해 상반기부터 송추가마골, 코다차야 등 거래처와 온라인 공식 직영몰 ‘칠성몰’의 생수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직접 회수한 아이시스 생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친환경 유니폼 제작에는 1벌당 아이시스 폐페트병 약 18개가 사용됐다. 3000벌을 만들기 위해 약 5만4000개의 폐페트병이 활용된 것이다. 아이시스 500mL 페트병 1개당 약 13.1g 무게로 환산해볼 때, 약 707kg의 폐플라스틱이 버려지지 않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한 셈이기도 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및 주류 총 145개 지점의 약 3000명의 현장 직원에게 유니폼을 전달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경제’의 의미를 담아 유니폼 앞면에는 rPET(Recycled PET, 재생페트) 로고를 넣고 뒷면에는 업사이클링 유니폼의 제작 과정을 직관적인 이미지로 담아냈다.

한편,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친환경 경영뿐만 아니라 소비자, 거래처, 재활용 업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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