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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조동연 사의 수용한 민주당, 의혹 제기 가세연 고발

입력 2021-12-03 16:21업데이트 2021-12-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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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와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원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전날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 속에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직을 3일 수용했다.

민주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 위원장이 송 대표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송 대표는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 논란이 이어지자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말에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결정을 유보했지만, 조 위원장이 거듭 사퇴 의지를 밝히자 결국 사퇴를 수용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본인과 아이들을 공격할 것이란 글을 보고 아이들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당과 후보에 (사퇴 수용을) 요청했고, 본인의 뜻을 존중해 (사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 위원장 자녀의 실명을 공개하며 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인 강용석 전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조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지만 일각에선 인재 영입 과정에 대한 책임론도 나온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여야) 양당이 인재를 경쟁적으로 영입하는 방식이 검증 자체도 부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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