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10명 빠져도… 伊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6-22 03:00수정 2021-06-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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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조별리그 최종 웨일스전, 16강 확정돼 벤치 멤버로 1-0 승리
만치니 “더워서 골 많이 못 넣어”… 대회첫 ‘무실점-전승’ 본선 진출
쉽게 갈 줄 알았던 웨일스 팬들 충격 웨일스가 21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A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1로 지자 웨일스 팬들이 머리를 감싸며 실망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에 패한 웨일스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스위스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웨일스 +1, 스위스 ―1)에서 앞서 16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카디프=AP 뉴시스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첫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탈리아가 이 대회에서 최초로 조별리그 무실점·전승을 달성했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21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웨일스를 1-0으로 꺾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탈리아는 이날 주전 선수 10명을 빼 사실상 벤치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39분 마르코 베라티의 프리킥을 받은 마테오 페시나가 감각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경기 뒤 “더 많은 골을 넣었을지도 모르나 매우 덥고 체력적인 게임이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이 대회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전승과 무실점을 기록한 팀이 됐다. 1980년 처음 조별리그가 도입된 후 실점 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던 팀은 있었지만 전승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1980년 이탈리아(1승 2무), 1996년 독일(2승 1무), 2016년 독일(2승 1무), 폴란드(2승 1무)가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전승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탈리아는 1차전 터키(3-0), 2차전 스위스(3-0)에 이어 3차전 웨일스도 1-0으로 꺾으며 3연승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또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로 1935∼1939년 기록했던 역대 A매치 최다 무패 기록(30경기 24승 6무)과 타이를 이뤘다.

폭발적인 화력과 빗장수비로 막강한 공수를 갖춘 이탈리아의 토너먼트 일정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해 C조의 약체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또는 오스트리아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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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유로2020#조별리그#웨일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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