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순인데…벌써 낮 기온 33.8도 기록 [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8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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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29도를 비롯해 대구와 광주는 33도 가까이 올라 한여름 날씨를 보인 8일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냉풍기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의 낮 기온이 29도를 비롯해 대구와 광주는 33도 가까이 올라 한여름 날씨를 보인 8일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냉풍기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제 겨우 6월 초순인데 날씨는 한 여름 기온을 넘나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은 대구 서구로 낮 기온이 33.8도를 기록했고, 광주는 31.8도까지 올랐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오후 3시 기준) 올라간 8일 오후 대구 달서구 놀이동산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바닥분수가 뿜어내는 물줄기 사이에서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오후 3시 기준) 올라간 8일 오후 대구 달서구 놀이동산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이 바닥분수가 뿜어내는 물줄기 사이에서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서울은 구름이 낀 덕분(?)에 28.9 도를 기록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은 31도, 대구와 광주 32도, 전주 33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의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한 시민이 폭포를 배경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서울의 낮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서 한 시민이 폭포를 배경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오후 3시 기준) 올라간 8일 시민들이 뜨거워진 지열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스1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8도까지(오후 3시 기준) 올라간 8일 시민들이 뜨거워진 지열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스1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8일 전북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뉴스1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8일 전북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뉴스1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방역복을 입고 일하는 의료진의 고생이 심하다.

8일 광주시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8일 광주시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있어도 땀이 나는데 열을 배출하기 어려운 재질로 만들어진 방역복을 입기 때문이다. 그나마 잠시 쉬는 시간이면 냉풍기 앞을 찾아 더위를 식히면서 버티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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