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들을 잊지않겠습니다”[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5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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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28기 동기회 회원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기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후 경례를 하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공군사관학교 28기 동기회 회원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기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후 경례를 하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6일은 제66주년 현충일(顯忠日)입니다.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가족 단위 참배객들보다는 단체 참배객들이 많았습니다. 머리 희끗 희끗한 참배객들이 제29묘역에서 단체로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각 군의 전우회나 동기회 참배객들입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전우와 동기들을 잊지 않고 매년 찾아 온다고 합니다.

[청계천옆 사진관]참배객
공군사관학교 20기 동기회 회원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기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후 경례를 하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청계천옆 사진관]참배객 공군사관학교 20기 동기회 회원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동기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후 경례를 하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6일 오전 9시50분 현충문앞 광장에서는 제66회 현충일 정부추념식이 거행됩니다.‘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념식은 개식및 조기게양,사이렌묵념,국민의례,헌화분향 및 묵념,편지낭독,국가유공자 증서수여,추념사,‘현충의 노래’제창 등의 순서로 열립니다. ‘10시 정각’ 추모 묵념 때에는 사이렌과 동시에 대한민국 전역에서 모든 국민과 서울·대전·부산지역 추념식 참석자가 1분간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며 묵념을 합니다.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국립서울현충원 입구에 현충일을 앞두고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추모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국립서울현충원 입구에 현충일을 앞두고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추모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국립서울현충원은 현충일 당일 오전 5시부터 오후7시까지 참배가 가능합니다.

현충원은 1953년 9월 이승만 대통령 재직때 국군묘지에서 출발했습니다…

1965년 3월 국립묘지령이 만들어져 애국지사, 경찰관, 향토예비군까지 대상이 확대됐고, 2005년 7월 소방공무원과 사회에서 의로운 일을 한 의사상자,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사람(외국인 포함)도 안장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대통령,대법원장,국회의장도 안장범위에 들어갑니다.

중대장님 편히쉬십시요.월남전 참전 백마부대 부대원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중대장의 묘소를 찾아 경례를 바치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중대장님 편히쉬십시요.월남전 참전 백마부대 부대원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중대장의 묘소를 찾아 경례를 바치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대통령 묘도 이 곳에 있습니다.

서울 동작동 묘역이 모자라자 1985년 11월 국립대전현충원을 준공해 13만 7천위를 모셨습니다.

가족 참배객이 고인의 묘소앞에서   고인을 회상하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가족 참배객이 고인의 묘소앞에서 고인을 회상하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한 참배객이 먼저 세상을 떠난 공군사관학교 동기생의 묘비에 손을 올린 후 참배하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한 참배객이 먼저 세상을 떠난 공군사관학교 동기생의 묘비에 손을 올린 후 참배하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국립서울현충원에는 16만5천여위의 순국선열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중 시신이 안장된 묘역은 5만4천여 위, 10만4천여 위는 위패로, 신원확인 안되는 무명용사 7천위는 현충탑 지하봉안실에 모셔졌습니다.

사진,글=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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