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10명 중 4명은 ‘삼성전자 주주’

김자현 기자 입력 2021-05-19 03:00수정 2021-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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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87만명, 1년새 250만명 늘어
소액 지분 작년말 6.5%→9.5%로
동학개미 10명 중 4명 정도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증시로 대거 유입된 개인투자자들이 ‘대장주 불패’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투자를 꾸준히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는 총 386만7960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만 171만3991명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한 개인이 1042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개인투자자의 40%가량이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우선주 투자를 포함하면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미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1년 전(136만4972명)에 비해 250만2988명(183.4%) 늘었다. 2019년 말(56만8313명)과 비교하면 1년 3개월 만에 7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6.5%이던 삼성전자 소액주주 지분도 3월 말 9.5%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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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9만 원을 넘기며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에 나선 개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경기 개선에 힘입어 ‘10만 전자’(주가 10만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2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8만 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장기 투자에 나선 개인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금리 시대에 꾸준히 배당을 늘린 점도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통주 기준으로 특별배당금을 합쳐 주당 2944원을 지급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동학개미#삼성전자#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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