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이혼소송 맡았던 변호인 2명… 역할 맞바꿔 게이츠 부부 변호 나선다

김민 기자 입력 2021-05-06 03:00수정 2021-05-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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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측 변호사가 멀린다 지원… 베이조스 前부인 변호사는 빌 변호
저커버그-트럼프 前부인 변호인도 각각 빌-멀린다 측에 이름 올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3일(현지시간)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의 이혼 사실을 알렸다. 빌 게이츠 페이스북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6)와 멀린다 게이츠(57) 부부의 이혼 소송 변호인단에 거물급 변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을 때 관여했던 변호사들도 포함됐다.

4일 CNN에 따르면 2019년 베이조스 부부가 이혼 소송을 진행했을 때 참여한 테드 빌베와 셰리 앤더슨이 게이츠 부부의 이혼 절차에서 법률 조언을 맡았다. 베이조스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앤더슨은 이번에 멀린다 게이츠의 법률 대리인 역할을 맡았다.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을 변호했던 빌베는 이번에 빌 게이츠 측 변호인단의 수석 변호사로 이름을 올렸다. 둘 모두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다. 특히 빌베는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절차에서 스콧이 역대 최대 규모의 위자료를 받아내는 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콧은 이혼 당시 베이조스와의 재산 분할로 아마존 주식 4%를 받아 세계에서 재산이 세 번째로 많은 여성이 됐다. 앤더슨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대규모 부동산, 스톡옵션, 사업가치 등을 평가하거나 국제 자산을 분할해야 하는 사건에 전문”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유명 변호사들도 포진하고 있다. 빌 게이츠의 변호인단에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 이사인 로널드 올슨도 참여했다. 올슨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멀린다 게이츠 변호인단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변호를 맡은 적이 있는 코언 클레어가 있다.

미국의 이혼 전문 변호사인 재클린 뉴먼은 게이츠 부부의 이혼에 대해 “이 정도 자산을 가진 부부의 이혼에서 공식적인 성명이 나왔다는 건 모든 절차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게이츠 부부는 3일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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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kimm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베이조스#이혼소송#변호인 2명#게이츠 부부#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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