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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메가트렌드’ 쓴 미래학자 나이스빗 별세

입력 2021-04-14 03:00업데이트 2021-04-1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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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베스트셀러… 1400만부 팔려
1980년대∼21세기 사회 변화 예측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로 유명한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사진)이 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AP통신은 나이스빗이 오스트리아 뵈르터제 호수 근처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10일 보도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출신인 그는 경비원이자 버스 운전사인 아버지와 재봉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 코넬대, 유타대에서 공부하며 정치학, 인문학, 공학 등 15개 분야의 학위를 받았다. 1963년부터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린든 존슨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1982년 쓴 메가트렌드가 세계 57개국에서 1400만 부가 넘게 팔리며 대표적인 미래학자로 떠올랐다. 이 책은 1982년부터 1990년대, 21세기 초까지 주요 사회 변화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스빗은 1967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이래 관심을 갖고 중국에서 상당 기간 활동했다. 그는 ‘나이스빗 중국연구소’를 설립하고 톈진대, 난카이대, 난징대 교수로도 활동했다.

나이스빗은 2003년 한국을 방문해 “지식기반산업으로의 전환을 정부가 주도하려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2007년 방한 때는 “브릭스 4개국(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가운데 중국만 전망이 있다”고 했다. 2013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만나 “이제는 국민의 머릿속에서 자원이 나온다”고 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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